미래통합당, 국회 상임위 위원 명단 제출

 

6일 국회에 따르면 미래통합당이 상임위원회 위원 명단을 제출함에 따라 21대 국회가 정상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그간 국회의장단이 구성되지 못하면서 국회법상 국회의장단의 협의로 결정하는 정보위원장 자리가 결정되지 못한 상태였으나 지난 3일 국가정보원장 직에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이 내정되면서 상황이 변해 국정원의 소관 상임위인 정보위가 박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해야 하기에 통합당이 상임위 위원 명단을 제출하면서 곧 의장단이 구성될 전망이다.

야당 몫인 국회부의장이 정해지면 국회의장단이 맞춰지고, 의장단 협의에 의한 정보위원장이 정해지면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국회부의장으로는 미래통합당 5선인 정진석 의원이 꼽히나 정 의원은 그간 국회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고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간 데 항의하며 부의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그러나 “박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라는 변수가 생긴 만큼 당 소속 의원들의 총의를 들어볼 것”이라며 부의장 후보 등록을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국회부의장 선출은 7일 후보 등록을 받고, 9일 오후 본회의에서 결정한다.

21대 국회가 더불어민주당이 18개 상임위를 독점하면서 미래통합당의 등원 거부로 초유의 반쪽 국회로 전락해 국민이 바라는 정상 국회가 21대 국회 초부터 큰 난관을 겪고 있었으나, 미래통합당이 원내로 들어오려고 결정하면서 상임위 위원 명단 제출이 이뤄짐에 따라 조만간 국회가 정상화 될 예정이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