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하이스코, 합병추진, 글로벌 '탑10' 철강사로

posted Mar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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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하이스코, 합병추진, 글로벌 '10' 철강사로

 

현대·기아자동차그룹 경영진 수뇌부가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두 곳의 계열사를 자회사 간 합병하기로 내부결론을 내리고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가 합병할 경우 총조강생산 능력은 3000t으로 확대되며 전 세계 철강회사 순위도 10위 이내에 무난히 진입, 글로벌 10’ 철강사의 탄생이 임박했다. 시가총액도 10조원을 넘어서는 거대 기업으로 발돋움한다.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는 다음 달 중으로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승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간 합병이 성사되면 국내 철강업계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투톱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계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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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대표적 경기민감업종인 철강산업의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일관제철사업의 경영효율화를 위해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를 합병하기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제철이 존속법인이 돼 소멸법인인 현대하이스코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작년 현대제철은 연결기준 매출액 167624억원, 영업이익 1491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같은 기간 현대하이스코는 매출액 42143억원, 영업이익 35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두 회사가 합병하면 연간 매출규모가 21조원에 달하는 철강회사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합병으로 재탄생할 현대제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5984억원 및 영업이익 32135억원을 각각 거둔 국내 1위 철강사 포스코에 이어 2위 자리를 더욱 굳히게 되며, 국내 철강업계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양강구도로 굳어질 것 같다. 업계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를 합병하는 시나리오를 현대차그룹이 그룹차원에서 전략적으로 계속해서 검토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그룹 수뇌부의 최종 결단만 서면 이사회 합병승인부터 임시 주주총회 결의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권맑은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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