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스포츠인 한자리에…토크콘서트서 정책현안 논의

posted Sep 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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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스포츠인 토크 콘서트
여성 스포츠인 토크 콘서트
(서울=연합뉴스)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여성 스포츠인 토크콘서트'에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3.9.4 << 체육인재육성재단 제공 >> emailid@yna.co.kr

 

문체부 '스포츠가 있어 행복한 여성…' 정책목표 제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여성 스포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스포츠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체육인재육성재단은 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여성스포츠인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 행사는 지난달 22일 문체부가 발표한 '스포츠비전 2018'의 연장선에서 여성스포츠 분야에 대한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여성스포츠인 간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부처와 학계 및 여성스포츠 단체 관계자, 전문가, 여성스포츠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여성 스포츠정책 현안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여자농구 국가대표를 지난 박찬숙씨는 여성 스포츠인으로서의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았고, 2부에서는 참석자 모두가 함께하는 '속풀이 토크'가 이어졌다.

 

문체부는 이날 여성스포츠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하면서 '스포츠가 있어 행복한 여성, 여성이 있어 행복한 스포츠'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문체부는 우선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율 제고를 위해 여학생, 출산 육아 여성, 장애인 등 대상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여성동호회 활성화와 여성스포츠문화축제 개최 등 참여 문화 조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여성의 스포츠계 진출 확대를 위해 (성)폭력 환경 개선을 비롯해 실업팀 선수, 국가대표 지도자, 체육 공공기관 및 경기단체 임원의 여성비율 확대, 여성경력개발 3단계 프로그램 마련 등의 과제도 추진한다.

 

아울러 스포츠 행정 주체인 체육·경기단체의 여성스포츠정책 추진 의지가 중요하므로 여성의 스포츠 참여 확대를 위해 10가지 원칙을 제시한 '브라이튼 선언' 가입을 독려하는 등 스포츠계의 인식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hosu1@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04 15: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