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140억 투입 사방댐 등 사방시설 59개소 신규조성
- 생활권 중심 사방사업 중점추진 산림재해 예방 및 산사태 피해 최소화 -
전라북도 산림환경연구소에서는 생활권 산사태취약지역 중심 사방사업을 중점 추진하여 산림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산림환경연구소는 최근 기후변화 및 지구온난화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산사태 발생의 대형화, 빈발화에 따라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금년도에 140억원을 투입하여 사방댐 등 59개소를 설치하는 등 산림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사방사업이란 산사태취약지역에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토석류가 하류로 내려오면서 생활권 인접 지역에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사방댐 등 산림재해 예방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말한다.
전라북도는 산사태 예방 효과가 적기에 발휘되도록 우기철 이전인 6월말 완료 목표로 도내 14개 시·군 59개소(사방댐 29개소, 계류보전 20km, 산지사방 9ha 등)에 사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설치된 사방댐 및 사방시설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장마철 집중호우 및 태풍에 대비할 계획이며, 점검결과 안전이 우려되는 개소에 대하여 준설 및 보수사업을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사방시설은 산림재해예방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산간계곡에 회색 콘크리트와 돌 구조물을 시설하여 시각적 거부감과 생태·경관적으로 아쉬움이 많았던 점을 감안하여 시설물 주변 수목식재 및 양서·파충류 등의 이동통로 등을 설계에 반영하여 다양한 생물이 공존하도록 주변 자연환경에 적합한 공법을 적용 재해예방 효과 극대화 및 생태통로, 친수공간 조성 등 환경친화적 사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심화되는 추세에 따라 산림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름 우기전 사방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또한 사방사업은 토지소유자의 사업 동의가 필수적인 사항이므로 사업추진을 위하여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이기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