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 “북한도발, 강경대응” 경고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이후 계속적으로 대남도발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과의 접경지역에 대한 국방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
북한의 대남 대적 공세가 어떤 식으로 현실화 되려는지 주시하는 우리 군 당국은 강경 대응 의지를 밝히며 군사적 긴장이 전선에 흐르고 있다.
18일 당국에 따르면 비무장지대(DMZ) 북측지역 내 감시초소(GP)에서 북한군의 움직임이 관찰되었으며, 북한군이 DMZ 북측 지역 내 비어 있던 GP 여러 곳에 병력을 투입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는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1호 전투 근무체계'를 선언한 이후의 정황이다.
7년 만에 최고 군사전력을 갖춘 북한의 전력은 구체적인 군사행동 계획들로 금강산관광지구·개성공단 부대 전개, DMZ에서 철수한 GP 복원, 1호 전투 근무체계 격상 및 접경지 군사훈련 재개, 대남전단(삐라) 살포 등 4개 군사행동 조치를 예고하고 나온 것이다.
우리 군 당국도 북한 총참모부의 1호 전투 근무체계 발언에 주목하며 최전방 및 NLL 일대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했다.
이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6·25 전쟁 70주년 참전국 주한대사 초청 행사에서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끝내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미 공군 B-52H 전략폭격기 2대가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와 함께 동해 일대에서 연합 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미군의 오랜 핵전략 자산으로 알려진 B-52H 전략폭격기는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이다.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시작으로 남북 평화를 깨고, 한국정부를 비하 비난하며, 대북전단 살포를 빌미로 무력 도발을 예고하고 있는 현실에서 한미 협력으로 북한의 협박과 도발을 어떻게 대처하고 제압할 것인지 국민 모두가 우려하고 있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