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국회의장, 본회의 취소하며 여야에 원 구성 협의 촉구
19일 국회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원 구성 합의를 촉구하는 ‘본회의 취소’를 함으로 여야에 협상 시간을 주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여야는 지난 15일 여당이 6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한 이후 별다른 협의없이 서로의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을 뿐이다.
민주당의 입장은 내주까지는 원 구성을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없이 통합당의 국회 복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또한 임시국회 내에 3차 추경을 완료해야 하는 조바심으로 “시급한 예산결산·국방·외교통일·정보위 정도는 야당이 정상화를 해줘야 할 시점”이라고 강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
통합당은 여당의 법사위원장 강행 선출에 대해서 “일단 여당이 차지한 법사위원장 자리를 돌려놓기 전까지는 협상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초선의원들과의 여의도 한 식당에서의 오찬에서 “민주당이 16개 상임위를 다 가져갔을 경우에 대비해 의연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법사위 등의 과거 야당에게 자리 구성을 배치한 국회 원 구성 전례에 대한 당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박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전격 취소하면서 다음 본회의 일정을 정하지 않은 것은 여야가 협상을 통해 상임위 구성을 마칠 시간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