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기자]
미래통합당 허은아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13일 ‘보수정당의 아이덴티티와 브랜딩’ 간담회에 이어 오는 20일(월)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선과 정치인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2차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허 의원이 기획하고 주최하는 「정당, 정치인 – 이제는 브랜딩 시대」 연속 전문가 간담회는 최근 연이은 선거 패배와 대통령 탄핵정국 이후 보수야당에 씌워진 부정과 무능, 꼰대 정당이라는 비호감 프레임을 극복하고 ‘호감가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보수정당과 정치인의 전략적 브랜딩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지난 1차 간담회가 비호감 프레임에 갇힌 ‘보수정당’ 브랜딩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2차 간담회는 ‘대선과 정치인 브랜드마케팅 전략 – 호감 vs 비호감, 그 아찔한 경계에 대하여’를 주제로 야권 대선후보들과 정치인의 브랜딩 전략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의 입체적인 분석과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현재 보수진영은 철학과 지식, 젊음과 품격을 갖춘 경쟁력 있는 대선주자를 발굴, 경쟁시켜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이번 간담회는 보수를 대표할 리더의 퍼스널 브랜드에 대한 고민과 적확한 마케팅전략은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라는 현실적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이번 간담회 역시 이미지 전략가 출신인 허 의원이 직접 좌장을 맡아 진행될 예정이며, 이미지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심수연 총신대 교양학과 겸임교수가 ‘승리하는 브랜딩 전략, A부터 Z까지’를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윤정희 AICI(Association of Image Consultants International) 국제이미지컨설턴트협회 코리아 서울챕터 회장, 이정미 커넥트커뮤니케이션 대표, 유애란 국민대 뷰티경영학부 강사, 김효진 K-Beauty 퍼스널컬러협회 협회장이 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허 의원은 “과거 노무현,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 등 정치인의 성공과 실패 뒤에는 퍼스널 이미지 및 브랜딩 전략이 상당한 영향을 미쳐왔다”면서 “향후 보궐선거, 대선,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정치인의 자질과 콘텐츠는 물론이거니와, 복장·몸짓·표정·어투 하나하나까지도 유권자의 호감을 사는 선거 전략의 일환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는 국내외, 자타 공인 이미지 전략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대선을 꿈꾸는 야권주자들의 이미지와 브랜딩에 대한 심층적 분석과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호감과 비호감의 아찔한 경계를 논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미래통합당과 소속 정치인들이 국민의 호감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허 의원은 이번 연속 간담회 이후에도 ‘미디어 이미지와 관리전략’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간담회를 8월 중 개최할 계획으로, 브랜딩 전략을 통한 대국민 신뢰회복과 혁신의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