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태풍‘바비’북상 대비 비상대응 체계 가동

posted Aug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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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태풍‘바비’북상 대비 비상대응 체계 가동

- 25일 오후 10시 비상2단계 전환 … 재해취약지 현장 점검 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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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으로 제주가 영향권에 접어듦에 따라 25일 오후 10시를 기해 비상 2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태풍 ‘바비’는 25일 오후 9시 현재 중심기압은 950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3m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특히 태풍 ‘바비’는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고, 제주도가 태풍의 오른쪽인 ‘위험반원’에 위치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오는 27일 새벽까지 최대순간풍속 초속 40∼60m의 강풍과 100∼300mm(산지 5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인명 피해 우려지역 △하천 범람 취약지역 △비닐하우스 △대형 공사장 등 강풍에 대비한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과 함께 해안로·포구·하천·계곡·저지대 위험지구 등을 대상으로 안전선 설치와 출입통제 등 사전점검을 완료했다.


또한, 화훼재배 농가의 비닐하우스 피해 예방을 위해 비닐하우스 밀폐 및 고정, 주변 배수로 확보 등을 당부하는 문자(99건)를 발송했다.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산분뇨 유출방지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항·포구 내 어선 1,971척에 대한 결박 및 출어 현황을 점검하고, 어업인을 대상으로 재해예방 조치사항을 안내하는 재난문자(1,952건)를 발송했다.


이와 함께 대형공사장 및 도로변 날림 우려 시설물 점검 및 17개 정수장과 8개 하수처리장의 정전을 대비해 비상발전기 작동 여부에 대한 점검도 실시했다.


제주도는 13개 헙업 부서와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항공기 결항 체류객 관리 △해수욕장 및 주요 시설물 관리 △대중교통 운행 상황 및 교통흐름 관리 △다중이용시설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 준수 등 위험 요인에 신속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상 상황에 대한 수시 확인 등 태풍 발생 시 행동요령을 숙지해 피해 최소화에 대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스포츠닷컴 최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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