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오창, “방사광가속기 미래전략 심포지엄” 개최
- 방사광가속기 활용 관·학·연 공동 전략 토의, 유튜브 생중계 -
10월 7일(수) 13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 대강당에서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주최하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신형식)이 주관한 「충북오창 방사광가속기 미래전략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충청북도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한 이날 심포지엄은‘방사광가속기 활용과 인력양성’을 주제로 관·학·연 공동 전략 토의와 연구 교류를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신형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기초과학 연구뿐만 아니라, 자체 연구인력이 없거나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이 기술과 상품 개발에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를 지원하는 전문인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미래전략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충북도 박해운 신성장산업국장은“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산업 분야는 국가기간산업으로 미래기술 선점을 위해 국제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만큼 방사광가속기의 성공구축과 운영을 위해 다양한 의견수렴과 단계별 전략적인 구축 프로세스가 중요하며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의견이 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분야별로 ▲ 방사광가속기 활용(포항가속기연구소 신현준 책임연구원), ▲방사광가속기 활용 충북 발전방향(충북연구원 조진희 연구위원), ▲ 특수환경 물질을 이용한 빔라인 활용연구(한국원자력연구원 임상호 방사화학연구실장), ▲ Bio-SAXS를 이용한 생체 단백질들의 생물물리학적 특성연구(카이스트 김승중 교수), ▲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상압광전자분석연구(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정범균 선임연구원)에서 방사광가속기 활용분야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인력양성 분야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이주한 대형연구시설기획연구단장의 ● 가속기 인력양성 프로그램 오버뷰를 시작으로 ●충북대의 방사광 전문인력 양성방안(충북대 이수재 교수), ●방사광가속기 구축운영 인력양성 및 테스트베드 활용계획(고려대 김은산 교수), ● 오창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청주대 인력 양성방안(청주대 김성환 교수)에 대한 발표가 이어지며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9명의 전문가들이 열띤 의견을 나누었다.
이주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대형연구시설기획연구단장은 전문인력양성을 통한 가속기인력 선순환구조를 확립해야 오창방사광가속기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함을 강조하였다.
심포지엄 발표자들은 우리나라의 대형가속기 이용자가 대부분 과학기술 분야에 편중되어 있고 산업적 활용과 연계 부분이 저조함을 지적하며 과학기술 수준 향상 및 산업적 활용도 제고를 위해 고성능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하루속히 구축되어야 함에 한목소리를 냈다.
충북도는 전문가 토론회와 기업 설명회 개최, 방사광가속기 추진자문단 및 연구회 운영, 방사광가속기 기반 연구용역 추진 등 방사광가속기 성공구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방사광가속기는 나노, 재료, 반도체, 신약, 바이오 및 소재‧부품‧장비개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는 최첨단 대형연구시설로, 침체된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을 기술강국으로 이끌 대형 국책사업으로 오창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구축 예정이며 오는 2028년 운영을 목표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스포츠닷컴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