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여천동, 루돌프천사 익명 기부금 전달

posted Dec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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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천동, 루돌프천사 익명 기부금 전달

- 영업 수익 일부 매일 모아 “어려운 이웃 위해 써달라” 익명으로 기부 -


“고객들께 받은 사랑 돌려드립니다.


추운 겨울,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신분 노출을 최소화하려 루돌프 헬멧을 쓴 채로 여수시 여천동주민센터에 기부금을 놓고 사라진 익명의 기부자가 전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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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기부자는 영세규모의 자영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9일 여천동주민센터로 직접 방문하여 지역사회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자투리소득을 모은 기부금박스를 놓고 홀연히 사라졌다.


다소 낡은 기부금 박스에는 총 1,479,100원에 해당하는 지폐와 동전이 가득 들어있었다.


조인천 여천동장은 “자신의 선행을 드러내지 않고, 사랑 나눔을 몸소 실천해주신 익명의 독지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름없는 천사의 따뜻한 마음을 지역사회 불우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유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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