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와인연구개발 특허기술 실용화 확대 ‘박차’
- 와인관련 5개 특허기술, 14개 업체에 18건 통상실시 계약체결 -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29일 와인연구소에서 개발한 5개 특허기술을 14개 업체와 총 18건의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이전한 5개 특허기술은 △동결농축 무가당 와인 제조법 △토착 효모 특허균주 △복숭아 블렌딩 와인 제조법 △대추와인 제조법 △와인코팅 팽화과자 제조법이다.
먼저 ‘동결농축 무가당 와인 제조법’은 포도즙을 동결농축해 수분을 제거하고 당도를 높여 별도의 가당 없이 고품질 와인 제조가 가능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불휘농장 등 4곳으로 기술이전했다.
‘토착 효모 특허균주’는 영동산막와이너리 등 8곳에 이전했다.
국내 포도 품종에 최적화한 기술로, 시판 중인 수입산 효모에 비해 발효 속도가 빠르고 향기 성분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사용이 편리한 분말화 기술을 접목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농가 보급이 가능해졌다.
갈기산포도농원(주) 등 3곳에 이전한 ‘복숭아 블렌딩 와인 제조법’은 산도가 낮은 복숭아 와인과 포도 와인을 혼합해 저장 중에 색소 안정성과 기능성을 높인 기술이다.
농업회사법인 하동와인과 향광농원에 이전한 ‘대추와인 제조법은’ 대추추출액을 유산균으로 발효한 뒤 와인을 제조하는 특허기술이다.
풍미와 생리활성이 향상된 대추와인을 제조할 수 있어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와인 코팅 팽화과자 제조법’은 쌀과 와인을 일정한 비율로 혼합해 쌀에 와인을 흡수시키고 건조와 팽화과정을 거쳐 항산화성과 혈당강하능을 높인 가공기술로, 도란원에 이전했다.
김민자 충북도 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장은 “와인제조 특허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위축한 소비시장의 활로를 되찾으려는 와이너리 농가들의 도전과 의지가 엿보인다.”라며, “앞으로도 와이너리 및 산업체 현장애로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실용성이 우수한 특허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