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 땅
10월 25일 오늘은 독도의 날로 독도는 우리나라 영토 중 가장 동쪽인 위도 북위 37도 14분 22초, 동경 131도 52분 22초에 위치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이고 높이 148m의 서도와 높이 99m의 동도를 기준으로 89개의 부속 도서로 구성되어 있다.
독도는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Km 거리에 있어서 맑은 날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가까워 우리나라는 울릉도 부속 도서로 인식하고 있지만, 일본 오키섬에서는157.5Km로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
해저 2,000m에서 여러 차례 용암이 솟아오르면서 굳어져 만들어진 화산섬 독도는 우리가 보는 모습보다 바닷속에 잠긴 부분이 훨씬 거대하고 한라산의 1,950m보다 더 높고 해저 화산의 모든 진화 과정을 알 수 있으므로 지질학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독도는 512년 신라가 우산국(울릉도)을 편입한 이후 우리나라의 영토가 되었으며 독도가 처음 기록된 삼국사기(1145년)에는 신라 지중왕 때 이사부가 정벌하였다고 하며 조선 전기 지리서인 세종실록지리지(1454년) 등 많은 문헌과 옛 지도 팔도총도(1481년) 등을 통하여 독도가 우리의 영토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은 1695년 지방현인 돗토리번은 울릉도와 독도가 돗토리번에 속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용복 사건으로 확인한 후 일본인들의 울릉도 방면 도해를 금지하도록 지시를 하였고 또 1877년에는 일본 내무성은 지적편찬 작업 중 상급 관청인 태정관에 질의를 하였지만 "품의한 다케시마(울릉도) 외 일도(독도)의 건은 본방(일본)과는 관계가 없음을 명심할 것"이라는 공식문서를 하달받고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과 관계가 없는 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나라 조선의 26대 왕인 고종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로 "울릉도를 울도라 개칭하고 강원도에 부속하고 구역은 울릉 전도와 죽도, 석도(독도)를 관할 한다"라고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을 확실하게 밝혔고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2000년 10월25일에는 "독도의 날"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다.
세계 2차 대전 후인 1946년 연합국최고사령관 각서(SCAPIN) 제677호에도 "일본의 행정 관할 구역에서 울릉도와 독도, 제주도는 제외된다"라고 명시되어있는데 일본은 우리나라가 6·25전쟁으로 혼란한 틈을 타 독도를 무단으로 침입하기도 하였다.
1953년 울릉도에 사는 청년 중심으로 독도의용수비대라는 민간 조직이 결성되어 3년 8개월 동안 독도를 지키는 활동을 하였고 1956년부터 경찰인 독도 경비대에게 지금까지 그 역할을 맡고 있다.
독도는 난류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해양성 기후로 연 평균 기온이 약 12℃로 온난하고 강수량은 1,240mm 정도로 일 년 내내 고르게 분포하며 수심 200m 이하 해저 지대에 분포한 해양 심층수는 땅 위의 물보다 미네랄이 300배 이상 함유해 있고 수심 300m 이하 지대에는 천연가스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 화석 연료로 대처할 수 있는 메탄이 얼음 형태로 고체화 된 하이드레이트가 분포되어 있다.
천연기념물 제335호로 멸종 위기 또는 보호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독도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국민이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졌으면 하며 아울러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수호의 의지를 다졌으면 한다.
[스포츠닷컴] 박태국기자 comt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