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 동해안 화목보일러 간이스프링클러 사업구축
- 동해안 6개 시·군 1,500여가구 설치로 산불예방 효과기대 -
- ‘의용소방대 화목보일러 설치 지원단’발족, 무료봉사활동 -
강원소방본부 윤상기본부장은 31일 양양군 산림인접 주택의 화목보일러 간이스프링클러 설치현황을 점검하며‘의용소방대 화목보일러 설치지원단’을 격려하였다.
도내 화목보일러로 인한 5년간 화재는 총 166건(5명 부상, 재산피해 23억원)이 발생하였으며, 이 중 4건(4.2%)이 산불로 확대되었다.
2020년 5월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도 대형산불로 번지면서 산림 123ha가 잿더미가 되었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 3월 1일부터 재난관리기금 45백만원을 예산을 들여 동해안 산림인접 524가구에 대한 설치사업을‘시·군 의용소방대 화목보일러 설치지원단’의 협조를 받아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지난해 1,014가구를 포함하여 영동지방 산림인접 화목보일러 설치주택 1,538개소 대하여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사업을 추진하였다.
화목보일러 간이스프링클러는 기존 수도(급수)배관에 주름관과 스프링클러 헤드를 연결하는 시공으로 설치가 간단하며 재료비는 가구당 65천원이 소요되며, 인건비를 절감하여 더 많은 가구 보급을 위하여 영동지역 의용소방대원들이 설치지원단을 발족하여 무료 봉사활동을 전개하였다.
지난해 10월말부터 현재까지 도내 화목보일러 스프링클러 설치로 인한 주택화재와 산림화재 예방사례는 4건으로 화재예방과 화재발생초기에 매우 효과를 발휘하였다.
- 2022. 2. 4.(금) 14시경 양양군 한 주택에서 화목보일러에 불을 지피고 자리를 비운사이에 화목보일러 복사열에 의해 인근 나무 등에 불이 붙었으나 간이SP가 작동되면서 자체 진화됨
- 2022. 1. 7.(금) 19시경 80대 노부부가 거주하는 한 주택에서 화목보일러불쏘시개로 사용하고 남은 검불(솔잎건초)에서 착화되어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천정에 설치된 간이SP가 작동하면서 초기에 자체 진화됨 화목보일러 안전수칙으로는 △나무연료 투입후 투입구 꼭 닫기 △연료 한꺼번에 많이 넣지 않기 △3개월에 한번씩 연통 청소하기 △투입구 개폐시 화상주의 등 사용자 안전수칙 준수도 당부하였다.
윤상기 강원도소방본부장은“도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하여 강원도 특성에 접목한 화재예방 대책 지속 추진 할 예정”이며“도민 여러분께서도 봄철화재 예방을 위하여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