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아세안 플러스 알파 연계 제주형 K-콘텐츠 산업 육성 토론회’ 개최
- 제주형 K-콘텐츠산업 육성 위한 해외시장 진출 확대 및 홍보 마케팅 강화 필요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문화산업의 파이를 넓히고 제주형 K-콘텐츠의 세계화를 이끌도록 민선8기 제주도정의 역점 정책인 아세안 플러스 알파(+α)와의 연계방안을 전문가들과 함께 마련한다.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연계 제주형 K-콘텐츠 산업 육성 토론회’가 24일 오후 3시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오영훈 지사, 이승아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을 비롯해 문화예술·산업 관련 전문가 및 관련 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가 지닌 역사·인문․자연환경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며 콘텐츠산업을 개발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수익과 고용을 창출하며 관련 산업의 파이와 가치를 키우는 것이 우리의 갈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 조태봉 협회장이 ‘제주형 K-콘텐츠 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태봉 협회장은 수도권과 지역 간 콘텐츠산업의 불균형, 정책지원·마케팅 능력·인프라·전문인력 부족 등 제주형 K-콘텐츠산업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해외 마케팅을 추진하고, 해외 전략시장 진출 거점 확대를 통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 공동제작, 해외시장 개척, 국제 공동펀드 조성 지원 등 아세안 지역을 비롯한 해외국가와의 문화콘텐츠를 통한 국제교류 협력과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서 진행된 전문가 토론에는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정종은 교수가 좌장으로 KOTRA 권경무 제주사무소장, 커팅엣지㈜ 박민균 대표, YLAB 백충화 부대표, 제주연구원 현혜경 책임연구원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콘텐츠 전략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및 생태계 조성 △콘텐츠 기업의 아세안 국가 진출방안 △제주지역 문화콘텐츠산업 현황 조사·분석을 통한 문제점 개선 △콘텐츠 분야 전문인력 양성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편,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함께 만드는 문화정책 릴레이 토론회’는 이번 1차 토론회에 이어 3월 30일과 4월 5일 2~3차 토론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3월 30일에는 제주 미술시장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리며, 4월 5일에는 생활권 중심 문화공간 활성화 방안을 두고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스포츠닷컴 최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