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대회 참가 중학생 경기도중 쓰러져 의식불명

posted Sep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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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11.jpg

 

[스포츠닷컴 김경성 기자]

10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서귀포시 남원읍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개최된 제55회 대통령배 전국 시도 복싱대회에서 중학부 경기 도중 첫 대회 출전한 A군이 상대 선수의 강펀치에 맞아 쓰러져 인근 서귀포의료원으로 급송되었는데 아직 의식불명이다.

당일 사고 시 A군의 아버지(40)가 대회 주최 측의 대처가 미흡해 상태가 악화됐다고 주장하면서 린 위에서 자해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해 소동을 벌인 이 선수 아버지를 공공장소 흉기 소지죄로 체포했다.

해당 부상 선수 가족은 복싱 대회라면 다치는 선수가 많은데 119구급차가 아닌 사설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던 게 이해할 수 없다면서 아들이 다친 직후 뇌 손상의 명확한 징후를 보였는데, 경기장에서 병원까지의 이동 구급차가 중간에 길을 잃고 신호를 다 지키고 가는 등 30분이나 소요돼 상태가 악화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이 복싱대회 주최측인 대한복싱협회는 경기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