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닷컴 김경성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위원장은 12월 16일(화) 오후 2시 30분 국회에서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이하 “얀차렉 대사”라 함)를 면담하여 최근 출범한 체코 신정권의 대외정책 기조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에너지 협력 및 안보 분야 등 다방면에 걸친 양국의 협력 방안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 위원장은 올해는 양국 수교 35주년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지 10주년인 뜻깊은 해로서, 양국은 정권 교체와 무관히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이에 얀차렉 대사는 국회에서 김 위원장님을 두 번째 뵙게 되어 기쁘며, 최근 새로 출범한 체코 신정권의 외교정책은 실용외교 노선이며 한국은 여전히 체코의 우선순위 중 하나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한수원이 체코에서 신규원전 건설사업 최종 계약을 이룬 데에 대해, 50여 년의 국내외 36개 원전건설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만큼, 체코에서 이를 바탕으로 향후 테믈린 3, 4호기 건설까지 양국의 협력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얀차렉 대사는 현재 체코에서 진행 중인 양국의 원전 협력이 공기를 맞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후속 조치 차원에서의 관련 인력에 대한 신속한 비자 발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였다.
얀차렉 대사는 최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체코 방문 등 이어지고 있는 양국의 고위급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이에 김 위원장은 양국이 신뢰를 쌓는 데에 있어 인적교류는 아주 중요하며, 의회외교 차원에서도 활발한 양국 간 교류가 이어져야 한다고 답하였다.
이날 면담에는 체코 측에서 윤희영 주한체코대사관 문화공보관이 참석했으며, 우리 측에서 곽현준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임시흥 외교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파견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