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피해자가 가해자 수사, 있을 수 없다”
 
세월호 특별법 관련 라디오 인터뷰에서 밝혀
[류재복 대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진상조사위원회의 수사권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피해자가 가해자를 조사하고 수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한 데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여론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인터뷰가 나간 뒤부터 21일 현재까지 다음 아고라에는 이 원내대표의 발언을 비판하는 글들이 수 십 건씩 올라오는 등 파장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유가족들을 충분히 배려해야 하지만 100% 만족시킬 수 있는 안은 없다”며 “유가족도 유가족이지만, 국민들 전체를 생각해 우리 사회에 법과 원칙과 근간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피해자가 어떤 사건이든지 가해자를 조사하고 수사한다는 것은 문명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다”고 밝히고 “우리 누구나가 모두 가해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데, 피해자가 그때마다 가해자를 조사하고 수사한다면 우리 사회가 유지가 되겠느냐”고 되물었다.
또 사회자가 “피해자가 직접 수사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잘할 것 같은 사람을 뽑겠다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 원내대표는 “사회자 본인이 본의 아니게 교통사고를 냈는데 피해자나 피해자가 추천하는 대리인이 조사하고 수사한다면 받겠느냐. 그건 이 사회의 기본 원칙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그럼 가해자가 가해자를 수사하겠다는 것이냐”며 들썩이고 있다. ‘자연사랑(sjs***)’ 이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다음 아고라에 “그럼 가해자들이 가해자 수사가 잘 되겠느냐. 떳떳하고 정정당당하면 뭐든지 수용해라. 이완구 절대불가 하는 자체가 많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저험한곳에뼈아픈고통(che****)’ 이란 네티즌도 “말할 거리 하나라고는 오직 피해자가 가해자 수사 못 한다는 논리 하나구나. 그럼 가해자가 스스로 자기 수사하도록 내버려 두는 건 맞느냐”고 비판했다.
또 ‘광야에서(j-t***)’ 란 네티즌은 “그대는 가해자가 누구인지 알기는 한거죠?” 라고, 마루치류(maruchi****)란 네티즌은 “특별법까지 갈 것 없다. 가해자라고 자백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프로(sunu****)’란 네티즌은 “그렇게 해 왔으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다. 얼마나 억울하게 죽음을 맞았으면 좀 수사를 하게 해 달라는 것이겠느냐. 법 좋아하는데 그 법은 우리 국민이 만든 것이지, 누가 만들고 누가 지키는 것이냐”고 통렬한 비판을 날리기도 했다.
‘soon(youngbo****)’ 이란 네티즌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원하는 법안과 여야가 합의하려고 하는 법안과 두 개를 놓고 국민투표를 하자. 누구를 위한 대통령인지, 여당인지 국민의 분노가 심각할 정도인데 고집만 부린다고 되느냐. 이 사건이 상식적이지 않는데 무슨 국민을 운운하고 하는지 분노할 뿐이다”고 아예 선택권을 국민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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