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하고 넉넉한 추석 명절 되세요'
지난 1일 양3동 새마을회 주관으로 열려, 다문화가족 등 50여명 참여
60kg 송편, 40여 세대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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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추석을 맞아 양3동 새마을회가 1일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송편 나눔행사를 가지고, 취약계층 가구 40여 세대에 송편을 전달했다 |
광주 서구 양3동 새마을회(회장 정재업, 박종숙)가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송편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지역내 홀몸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세대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행사를 마련한 것.
지난 1일 오전 9시 양3동 주민센터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양3동 새마을회 회원들과 자생단체 회원 그리고 결혼이주여성 등 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베트남 출신의 훈티깜론, 웬티투프엉, 짠티레항 씨와 캄보디아에서 온 크렝쏙 씨는 연신 함박 웃음을 지으며 송편 빚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양3동 정재업 새마을협의회장은 "이번 행사는 결혼이주 여성들도 지역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함께 나누는 명절의 의미를 되살리고자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박종숙 부녀회장도 "결혼이주여성들 가운데는 동 부녀회원으로 활동하는 분들도 있다"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우리 사회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영 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진 훈티깜론 씨는 "베트남에는 설날에 '빤떼'라는 음식을 해 먹는다"며 "할머니, 할아버지가 제가 빚은 송편을 맛있게 드시면서 즐겁게 추석을 보내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정성스럽게 빚은 송편은 40여세대의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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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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