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중국·인도네시아 순방 주요 일정 정리

posted Dec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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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 “종전(終戰) 70주년 동북아평화, 한반도 통일 위한 한?중 의회 공동결의안”제안 
   

                  - 장 위원장, "남북국회회담 이정표될 것”-


   - 정 의장, “한반도 통일, 중국에 상상 이상의 이익 줄 것” -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정의화 의장은 12. 23(화) 자카르타 동포 간담회를 끝으로 6박 8일간의 중국·인도네시아 해외순방을 마치고 24일 오전 귀국했다.

정 의장은 취임 후 첫 중국 방문을 통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장더장(張德江) 전인대상무위원장 등 중국지도부와 만나 한?중 FTA 등 경제협력 의제, 남북관계 및 동북아 평화 등에 대한 의회 간 소통 협력 강화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중국에 이어 방문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Joko Widodo), 줄키플리 하산(Zulkifli Hasan) 국민평의회(MPR) 의장, 이르만 구스만(Irman Gusman) 상원(DPD) 의장 등 주요 정치지도자들과 연쇄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부합하는 포괄적 협력 확대, 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등 5개국의 첫 글자) 의회 간 협의체 구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 의장의 이번 순방에는 박병석?김영환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김정훈? 강석호?김성태?조원진?강기윤 의원(새누리당), 도종환(새정치민주연합), 박원석 의원(정의당) 등 현역 여야의원 9명과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이수원 정무수석비서관, 최형두 대변인, 송대호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 했다.

<중국 주요일정 정리>

첫 방문국인 중국에서 정 의장은 시진핑, 장더장, 쑨정차이, 장쉬엔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고 충칭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방문하여 즉석 임시회를 개최하였다.

12. 17(수)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정 의장은, 종전(終戰) 70주년을 맞아 “동북아 평화 및 한반도 통일을 위한 한?중 의회 공동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제안했고, 장 위원장은 정 의장이 추진하고 있는 남북국회회담과 관련하여 “김영남 위원장과 만나는 것은 좋은 생각이고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면서 “남북국회회담은 남북관계에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고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장은 12. 18(목) 베이징 중국 외교학원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한반도 통일은 한반도만이 아니라 동북아 전체 공동번영의 절대적인 전제조건이자 마스터키가 될 것”이라면서“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은 중국에게 상상 이상의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12. 18(목)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갖고, 양국 간의 우호증진과 동북화 평화안정, 경제협력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정 의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에서 “북한을 잘 설득해서 최소한 북핵이 더 이상 개발되지 않도록 동결한다는 전제를 받아내면 미국도 흔쾌히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고, 시 주석은 “한반도의 자주적 평화적 통일을 위한 남북협력확대를 지지하며, 중국은 동북아 평화안정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건설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아울러 “시 주석과 박 대통령이 FTA의 연내타결을 합의했는데 실무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며, “실무진들에게 속도를 내어 실무협상이 연내 마무리되도록 지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의장은 12.19(금) 쑨정차이(孫政才) 당서기와의 면담에서, 국회의원 방문단과 함께 광복군 총사령부 원지원형 복원에 관한 충칭시의 결정에 사의를 전했다. 이에 대해 쑨 당서기는 이어 “중국지도부와 충칭시 모두 중·한 관계에서 광복군 총사령부 원지원형 복원의 역사적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원래 장소에 광복군사령부를 복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12. 20(토). 충칭시 롄화츠(蓮花池) 38호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 정 의장은 청사에 도착하여 순방에 함께 한 의원들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에서 즉석 임시회를 주재했다.

즉석 회의에서 정 의장은 “열흘 뒤면 광복 70주년이 되는데, 내년이 대한민국 광복을 완성하는 첫 출발의 해가 되길 바란다”며, “김구 선생이 광복이 되고 귀국하시면서 ‘군사강국을 바라지 않고 문화면에서 최고의 강국이 돼야 한다'고 한 말씀을 되새기면서 통일 한국은 문화 강국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의 이번 충칭 방문은 우리나라에서 방문한 주요 인사로는 최고위급이었다. 정 의장의 충칭 방문에 대한 충칭 현지 언론의 관심도 높아 충칭일보, 충칭tv 등 대표적 언론들이 합동 인터뷰를 했다. 이에 앞서 정 의장의 베이징 방문 시 시진핑 주석과의 면담은 19일자 인민일보 1면에 보도되었다.

<인도네시아 주요일정 정리>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2.22(월) 자카르타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을 만나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체결, 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등 5개국의 첫 글자) 의회 간 협의체 구성 등 양국 간의 주요협력사업 및 향후 경제협력에 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정 의장과 조코 위도도 인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정 의장의 CEPA 협상 재개 요청에 대해 조코위 대통령은 “CEPA 협상을 즉각 재개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아울러 “내년 7월초 한국에서 MIKTA 국회의장회의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며 조코위 대통령의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으며, 조코위 대통령은 배석한 인니 외교부장관으로부터 MIKTA 관련 진행 현황을 보고받고 전적인 공감의 뜻을 밝혔다.

정 의장은 12. 22(월) 줄키플리 하산(Zulkifli Hasan) 국민평의회(MPR) 의장 및 이르만 구스만(Irman Gusman) 상원(DPD) 의장과 연쇄회담을 갖고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MIKTA 의회 간 협의체 구성 등 정부 및 의회 간 협력 방안과 양 국민간의 소통과 이해 증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정 의장은 줄키플리 국민평의회 의장과의 회담에서 “내년 7월 초 서울에서 MIKTA 국회의장 회의 개최를 추진 중에 있다”고 말하고, 줄키플리 의장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으며, 이에 대하여 줄키플리 의장은 “인류 공생공영을 위한 MIKTA 국회의장 회의 취지에 적극 찬성하며, 우리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줄키플리 의장과의 회담 이후 이루어진 정 의장과 이르만 상원의장과의 회담에서 이르만 상원의장도 “MIKTA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며 “한국과 인니가 힘을 합쳐 중견국가들이 세계 공영과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자”고 밝혔고, 정 의장과 이르만 상원의장은 상원의장단 회담 이후 한·인니 의장 기자회견을 통해 두 의장은 내년 서울에서 MIKTA 의장회의에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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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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