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갑 의원, 코로나19로 객실 내 취식 금지인데, KTX 특실 제공, 지난해 예산37억 달해

posted Dec 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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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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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은 코로나19로 객실 내 취식이 불가한 만큼, 관행적으로 제공되던 특실 음료·다과를 코로나 종식까지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시설 등으로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해 10월 28일부터 한국철도공사는 코로나 방역을 위해 현재까지 KTX 객실 내 취식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KTX 특실 고객 대상으로 제공되던 음료와 다과(견과류, 쿠키) 등은 취식 금지에도 불구하고 관행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지난해 공사가 음료와 다과 구입 예산은 ▲생수 6.6억 ▲견과류·쿠키 31억 등 총 37억에 달한다.

 

윤재갑1    현재, KTX 특실에서 제공 중인 견과류·쿠키(윤재갑 의원 촬영).jpg

현재, KTX 특실에서 제공 중인 견과류·쿠키(윤재갑 의원 촬영)

 

한국철도공사는 현재 제공되는 견과류·쿠키는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중소기업 상생 차원에서 구매를 중단할 수 없어, 최소량만 주문하고 있다고 답변하고 있으나, 2021년으로 이월된 견과류·쿠키 재고량이 약 27만 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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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갑 의원은 “객실 내 취식이 전면 금지인 상황에서, 관행적으로 다과를 제공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말하며, “적어도 객실 내 취식이 가능해질 때까지 지역아동센터나 노인복지 시설에 기부하는 융통성 있는 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