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산림박물관, 여름 특별기획전 <산은 높고, 물은 깊네>展 개최

posted Jul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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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산림박물관, 여름 특별기획전 <산은 높고, 물은 깊네>展 개최

- 박물관의 고착된 이미지 쇄신 목적…산림과 예술의 조화 도모 -

- 곽풍영, 김용석, 박경식 3인 작가 초대해 전시 구성 -

 

‘호남의 금강’이라 일컫는 내장산 자락에 위치한 전라북도 산림박물관은 10월 3일까지 4개월간 여름 특별기획전 <산은 높고, 물은 깊네> 展을 개최한다.

 

전북   산림박물관 제공.jpg

 

이번 전시는 박물관의 고착된 이미지 쇄신을 위한 특별기획전으로 산림과 예술의 조화를 통한 대중성과 다양성 흡수를 목적으로 한다.

 

자연은 가장 편안한 안식처이기에 자연을 소재로 한 많은 예술작품이 다양하게 구현되었다.

 

현대미술에 있어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연의 재구성과 재해석은 관람자 인식의 폭을 넓히고 시각의 다양성을 열어 주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을 주제로 서정성 짙은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현대작가 3인(곽풍영·김용석·박경식)을 초대해서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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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풍영 눈보라 치던 날

 

곽풍영은 매체의 다양한 변화와 발전을 이용하여 광범위한 디지털 예술 세계를 펼치고 있다.

 

그는 드론을 이용하여 대자연을 독창적 방식으로 시각화하고 있다.

 

작가는 20년 넘게 한국의 산하를 누비며 수천 점의 항공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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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수풀바람

 

김용석은 쪼개는 듯, 채를 써는 듯한 필법으로 사계절 풍경을 밀도 있게 드러내고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풍광 속에서 생몰 하는 초목(草木)을 통해 변화와 신비를 응축하고 있다.

 

김용석은 서울·전주에서 4회 개인전, 건지전, 녹색종이, 색깔로 만난 사람들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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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식 나무도 나도

 

박경식은 세월의 풍상을 머금은 야산의 잡목을 활용해서 풍경화를 만드는 설치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곧게 자랄 수 없는 야생 환경에서 자생한 나뭇가지의 거친 선 맛이 돋보인다.

 

굽은 것은 굽은 대로 옹이가 있는 것은 옹이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자연의 생명력을 온전하게 포용하고 있다.

 

박경식은 서울, 토쿄, 전주에서 개인전 7회, 아시아현대미술전, 강을 품은 바다, 백제의 재발견 등에 초대 출품하였다.

 

아울러, 가을(10~12월)에는 ‘인물’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전, 겨울(12~2월)에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소장품> 展이 예정되어 있다.

 

특별히 관람객이 많은 가을철(10.18~11.21)은 개막 시간을 연장(당초 10:00~18:00에서 9:00~18:00)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박물관 입장 전 발열 검사 실시, 마스크 착용여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하고 있다.

 

산림환경연구소장 황상국은 “이번 특별전이 코로나 19로 지친 도민들에게 자연을 바라보는 자유로운 시선을 통해 심신을 위로하고 관조의 대상으로써 작품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스포츠닷컴 신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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