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한국 성장률 3.1→2.6%로 하향조정(종합)

posted May 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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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한국 성장률 3.1→2.6%로 하향조정(종합)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로 북적거리는 서울 명동거리<<연합뉴스DB>>
 

올해 일본 성장률전망 0.7%→1.6%로 대폭 상향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내년은 4.0%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OECD는 29일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낮춰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제시한 3.1%보다 0.5%포인트 낮춘 수준으로 추경을 감안한 한국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전망치와 같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4.4%에서 4.0%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OECD는 한국이 수출 여건 개선 등 요인으로 지난해의 부진에서 벗어나 점진적인 회복세를 선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2.2%, 실업률 3.3%, 경상수지는 GDP 대비 3.3%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한국의 경우 수출이 GDP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세계경제 여건과 환율 변화 등에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그래픽/> OECD 경제성장률 전망
<그래픽> OECD 경제성장률 전망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내년은 4.0%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sunggu@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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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재정상황과 낮은 물가상승률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 부진에 대응할 재정·통화정책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좋게 평가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구조개혁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동시장 참여율을 제고하고 서비스 분야 등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도 함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의 3.4%에서 3.1%로, 내년은 4.2%에서 4.0%로 낮췄다.

OECD 회원국 성장률 전망치를 1.4%에서 1.2%로 하향조정하면서 미국을 2.0%에서 1.9%로, 영국을 0.9%에서 0.8%로, 이탈리아를 -1.0%에서 -1.8%로 낮췄다.

일본은 기존 0.7%에서 1.6%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세계경제는 지난 4년간 보여온 미약하고 고르지 않은 회복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선진국들이 출구전략을 시행하면 세계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미국의 일률적인 예산 자동 삭감 영향, 일본의 지속가능하지 않은 재정상황 등 재정정책 위험도 여전하다고 봤다.

speed@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29 19: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