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동 유인범 미리 검거하게한 이철 씨,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

 

 

 

 

[스포츠닷컴 엄상원 대기자]

 

4일 포스코청암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공원에서 놀던 여자아이를 유인하려는 수상한 40대 남을 경찰이 체포하게끔 시민정신을 발휘한 이철(42) 씨를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했다.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되면 상패와 자녀 장학금을 전달받는다.

 

내용은 지난달 2일 오후 광주 북구 오정어린이공원에서 한 수상한 남성이 9살난 여자아이에게 접근하며 인형으로 유인, 공원을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500미터 정도 추격을 했는데, 아이를 데리고 한 건물로 들어가려는 것을 제지하여 경찰에 신고, 유인범을 체포한 것이다.

 

인형을 쥔 아이는 유인에 따라갔고, 한 빌라에 들어가려는 때에 이 씨는 피해 아동에게 “이 아저씨가 누구냐?”고 묻자 “삼촌이에요”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미심쩍은 행동을 추격한 이 씨가 범인에게 "아이의 할머니 이름을 대보라", "아이의 집 주소라도 아느냐"라고 묻자, 범인을 대답을 못해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