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내버스 파업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

posted Apr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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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지 기자/스포츠닷컴]
 
부산시, 시내버스 파업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

 

 도시철도 증편, 택시부제 해제, 마을버스 예비차 투입, 승용차 요일제 해제 등

 
 부산시는 버스노조가 임금협상이 결렬되면 4월 19일 첫 차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함에 따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대체교통수단 확보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운행 중단 시 즉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스노조와 버스조합은 18일 오후 2시부터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위원회를 열어 조정을 시도하고, 조정에 실패할 경우 노사교섭이 19일 새벽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협상결렬로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될 경우를 대비하여 도시철도, 경전철, 마을버스, 택시 등 모든 교통수단이 총 동원될 수 있도록 운영기관과 협의를 마치고 △도시철도 16편성 82회 증편 운행 △택시 6,400대 부제 해제 △마을버스 571대 노선연장 및 예비차 67대 추가운행 △공공기관, 기업체 시차제 출근 △승용차 요일제 해제 등도 병행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구·군 자체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여 파업 해제시까지 24시간 가동하고 파업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대체교통수단이 원활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 김영식 교통국장은 “우리 시에서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대책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다소 어렵고 불편하더라도 시민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