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기원, 새로운 육종기술을 이용한 국내최초 육성 ‘노랑 산느타리’ 현장평가회 개최

posted Oct 11,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경기도농기원, 새로운 육종기술을 이용한 국내최초 육성 ‘노랑 산느타리’ 현장평가회 개최

- 국내 최초 노랑 산느타리 우량 계통 현장평가회 개최 -

- 새로운 육종기법으로 육성한 우수 품종 개발로 농가소득 향상 기대 -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은 용인 버섯농가에서 느타리 재배농가, 연구·지도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에서 최초로 육성한 ‘노랑 산느타리’에 대한 농가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aa41a160e4ed93521da83d0139156dce_1570792852_057.jpg
 


이번에 육성한 ‘노랑 산느타리’는 고온성인 산느타리와 일반 느타리의 종간 교배를 통해 육성되었다. 일반적으로 종간 교배는 자연상태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으나 원형질체 융합 기법을 도입하여 기존에 없는 새로운 품종을 육성하게 되었다.


aa41a160e4ed93521da83d0139156dce_1570792874_8615.jpg
 


산느타리는 주로 동남아 지역에서 재배되는 고온성 버섯으로 갓이 크고, 갓 색이 갈색을 띤다.


일반 느타리가 대 위주를 식용한다면 산느타리는 갓을 식용하기 때문에 식감이 더 쫄깃하여 시중에서는 ‘고기 느타리’ 라고 유통되고 있다.


기존에 유통되던 노랑느타리는 특유의 향이 식감을 떨어뜨리며, 갓 부서짐이 심해 유통에 문제가 되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노랑 산느타리 계통은 이런 노랑느타리의 단점을 극복하였다.


aa41a160e4ed93521da83d0139156dce_1570792893_3936.jpg
 


노랑 산느타리의 식감은 ‘고기 느타리’와 같이 쫄깃하며 단 맛이 있어 불고기, 전골 요리 등에 잘 어울린다.


이번 우량 계통 육성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 선택권이 넓어짐과 동시에 갈색과 노란색의 버섯을 패키지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농가 소득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유통업체와 생산자의 반응을 살펴본 후 신품종을 출원하고, 도내 버섯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