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국내 첫 혼합연료 해상실증선 건조

posted Sep 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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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국내 첫 혼합연료 해상실증선 건조

-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구축 위해…16일 강재절단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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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혼합연료는 암모니아, 수소 등 무탄소 연료와 기존 연료를 혼합 연소해 혼합비율 만큼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연료다.

 

해상실증선은 길이 80m, 무게 2천600톤 규모로 건조돼 ▲친환경 대체연료의 선박 탑재성과 운용신뢰성안정성 검증 ▲LNG혼소기술 기반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개발 등 다양한 친환경 선박 추진기관을 실험하고 검증한다.

 

건조 사업은 해양수산부와 전남도, 목포시가 지원하고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김부기)가 주관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KTE, ㈜산엔지니어링, ㈜극동선박설계, ㈜리영에스엔디, 4개 기업이 개발하고 ㈜한국메이드에서 건조한다.

 

전남도는 세계 각국이 겪는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획기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선박 엔진과 기자재 개발 등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남에서 운항하는 연안선박은 91척으로 전국의 55%를 차지하고 어선도 2만 7천여 척으로 전국의 41%를 차지하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정부의 그린뉴딜 및 그린십-K 정책에 부응해 친환경 선박 개발 및 보급확대를 위해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구축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그린십-K는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친환경선박’이다.

 

특히 오는 10월 목포 남항 일원에 ‘이동식 전원 공급시스템 충전시험동’, ‘친환경연료연구동’ 등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연구거점을 착공하면 친환경선박 산업이 새로운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중심축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민일기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은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해상실증선 건조는 해상테스트베드 역할을 톡톡히 할 뿐 아니라 친환경선박 기술개발상용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친환경선박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