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 "북한 필요한 대가 치러야"

posted Mar 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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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화통신 "북한 필요한 대가 치러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대북 제재 결의안이 채택된 데 대해 "북한은 필요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통신은 결의안 통과 직후 발표한 논평에서 "유엔 안보리의 북핵 문제에 대한 결의안 통과는 북한에 대해 진일보한 제재조치를 취한 것"이라면서 "이는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과 위성 발사 행위에 대해 치러야 할 필요한 대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핵비확산 체제 수호를 위해 취해야 할 필요한 행동"이라면서 "이에 대해서는 한치의 의문도 없다"고 못박았다.

통신은 그러면서도 "제재는 필요하지만, 수단일 뿐 목적이 아니다"라며 "안보리가 통과시킨 새 결의안의 의미는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저지하는 데 있으며 최종 목적은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핵문제의 주요 갈등 당사국이 미국과 북한이란 점을 거론하면서 미국을 향해서는 "한반도의 긴장 국면에서 스스로 해야 할 책임을 담당함으로써 긴장상황 조장을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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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북한에 대해서는 "스스로 한 기존 약속을 성실하게 지켜 일체의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킬 수 있는 그 어떤 행동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통신은 북미 양측에 대화 재개를 촉구하면서 "서로의 합리적인 관심사와 우려를 해결하고 모두가 희망하는 목표를 최종적으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한반도에 전쟁과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결연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적극적인 중재를 위해 미국을 포함한 관련국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중국이 비핵화와 평화협정 협상의 '병행추진'을 주장한 데 대해서는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준 것으로 국제사회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의 평화·안정 수호는 각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하며 각국의 노력이 요구되는 것"이라면서 당사국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