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40대 조현병

posted Apr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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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40대 조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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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7일 새벽 경남 진주시에서 조현병을 앓는 40대 남성이 방화한 뒤 이웃 주민들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18명의 사상자를 낸 방화·흉기난동 사건의 용의자가 과거 조현병(정신분열증)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병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현병은 과거 정신분열병이라 불리던 질환으로 사고(思考), 감정, 지각(知覺),행동,(망상·환청·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걸쳐 광범위한 임상적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정신 질환입니다. 

정신분열병은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타나며, 단일 질병이 아닌, 공통적 특징을 지닌 몇 가지 질병으로 이루어진 질병군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현(調絃)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현악기의 줄을 고르다는 뜻으로, 조현병 환자의 모습이 마치 현악기가 정상적으로 조율되지 못했을 때의 모습처럼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이는 것과 같다는 데서 비롯됐다. 
조현병(정신분열병)은 뇌의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뇌질환, 뇌장애로 보는 것이 옳고,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진주경찰서는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난동 사건’의 용의자가 과거 조현병을 앓았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용의자의 병원 기록을 확보하고 있다”며 “결과는 자료를 분석해 봐야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낙토스통합뇌센터 경주센터(센터장 남찬옥)은 이번 범죄가 ‘정신 질환’의 문제로 치부되는 것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하고 있다. 
조현병과 극단적 폭력 간에는 인과관계가 없는데도 자칫 조현병 환자들에게 부당한 낙인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검찰청이 작성한 범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조현병 환자의 범죄율은 일반인보다 낮은편이며, 뉴로피드백 훈련으로 조현병 환자의 긍정정서와 삶의 만족도를 증가시키며 뇌기능지수를 향상시켜 효과적인 뇌의 활용을 가능할 수 있도록 돕는 연구결과가 많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치료를 한다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하다고 호소했다.

스포츠닷컴  양동주기자 
humman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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