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끝내 3당통합 반대, 바른미래당 원외정당으로 전락위기

posted Feb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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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孫 끝내 3당통합 반대, 바른미래당 원외정당으로 전락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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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최고위원회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의 3당 통합 합의문 추인 과정에서 “ 3당 통합이 호남당에 불과할 수 있다면서 '세대교체를 통한 정치개혁'을 명분으로 합의문 추인을 보류함으로써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18일부터 연쇄 탈당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10개월 간 사실상 손 대표 사퇴 등을 놓고 내홍을 겪어왔다.

총선을 얼마 안냠겨놓은 상태에서 근간 3당 통합을 막판에 이룰 듯 싶었으나 손 대표가 자신의 2선 후퇴를 전제로 추진되는 3당 통합의 진행을 결국은 인정하지 못한 것이다.


이렇게 됨으로 사실상 바른미래당은 원내 제3정당에서 원외정당으로 떨어질 운명에 처하게 됐다.

통합될 3당을 구상하던 합의체는 원래 계획이 오는 28일까지 3당 대표를 공동대표로 하는 지도부를 구성해 운영하다가 그 이후로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손 대표가 바른미래당 제20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를 거부함으로써 18일부터 탈당, 제명 등의 수순을 밟기로 의원들 간 움직임이 있으므로 자칫 바름미래당은 의원 수가 0명인 당으로 전락하게 될지도 모르는 위기에 직면했다.


우선 18일부터 제명 대상으로 안철수계 의원인 권은희 지역구 의원을 뺀 나머지 6(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이태규·신용현 의원)의 제명 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며, 이어서 현역 의원들인 옛 당권파 김동철·박주선··임재훈·주승용 의원 등의 탈당도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3당 통합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이대로 제명과 탈당이 진행되면 바른미래당 현재 의석수 17명이 한 명도 남지 않을 수도 있어서 결국 0명의 당으로 전락하는 대표만 남은 당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바른미래당 의원 분포는 총 17명으로 이 중 지역구 의원은 김동철, 권은희, 박주선, 주승용 의원으로 나머지 14명이 비례대표 의원이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