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무소속 출마, 4·15 총선에 지역구 득표 변수

posted Mar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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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지는 무소속 출마, 4·15 총선에 지역구 득표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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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15 총선도 정당 공천위에서 탈락한 기존 의원들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로 지역구 선거에서 여,야 모두 득표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각각 이들 무소속 출마자들에 대한 경고와 탈당, 출마 방지를 위해 고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4선의 오제세 의원, 3선의 민병두 의원이 공천 탈락 후 무소속 출마할 예정이며, 공수처법 처리 등 국회 회기 중에 문희상 의장 관련해 비난의 대상이었던 문 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전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이 탈당하여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일이 벌어졌고, 미래통합당은 국회부의장인 이주영 의원, 4, 경남도지사를 지낸 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 김재경, 권성동, 곽대훈, ·백승주, 윤상현, 정태옥 의원 등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거나 할 예정이다.


이들 대부분이 각 당의 중진으로 나름대로 당의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을 해 온 의원들이다.


그러나 각 당 공천심사위는 4·15 총선에 이들을 배제시킴으로써 이들로부터 반발을 샀고, 이들 탈락자들은 당의 대의보다는 개인적인 견해로 국민적 명분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 이들 탈락 공천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각 지역구에서 어떤 변수가 작용할려는지 정치권에선 비상한 관심사이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겠다는 표현으로 무소속 출마의 변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같이 공천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가 확정 또는 예정이자 각 당에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영구 제명, 미래통합당은 복당 불허를 제각기 경고하고 나섰다.


두 당이 강력한 제재를 엄포하는 것은 이들 탈락자들이 무소속으로 나올 경우, 각 당 공천위의 위상과 신뢰성이 떨어지고, 이들 무소속 출마자가 다른 공천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를 불 붙일 수 있다고 보며, 어느 정도 득표권을 갖고 있는 이들의 표심이 두 당에서 공식 공천을 받아 지역구로 나갈 출마자들에게 득표 상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논리가 있기 때문이다.


20일 현재 정치권은 비례대표 공천도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심사과정에서 통합당에서 우선 공천을 희망했던 추천자 탈락에 대한 강한 반발로 재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더불어민주당도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공천 과정에서 어떤 반발과 불협화음이 생길지 주목하고 있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