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거래대금 처음으로 30조원 넘어서

posted Jun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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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거래대금 처음으로 30조원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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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의 거래대금이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두 시장의 거래대금이 지난 3일의 285579억원 기록을 갱신하며 30495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은 135084억원으로 역대 세 번째이고, 코스피 시장 거래대금도 1698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같은 추세는 최근 선물옵션 동시 만기가 겹친 결과로 전문가들은 보았다.


이날 기관은 금융투자회사를 중심으로 11844억원 순매도했다. 이는 일일 기준 201178(15466억원), 2018531(12383억원)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수치다. 반면 개인은 12717억원의 매물을 받아가 역대 4위의 순매수 기록을 세웠다.


거래대금이 올들어 늘어나는 배경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증가한 것을 그 이유로 보는 견해가 많다.


지난달 외국인이 순매도한 액수는 125550억원이었고, 개인이 순매수한 액수는 111869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22거래일 중 외국인은 21거래일 동안 거래했고, 개인은 같은 기간동안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소화하는 형세를 보였다.


특히 2대와 30대의 유입이 늘어난 추세도 거래대금의 상승에 일조했고,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폭락했던 증시가 결국은 다시 상승했던 과거 증시 현상이 개인들의 순매수 경향을 가져왔다는 것이 증시 일각의 견해이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