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영길 전 대표)
[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휩싸여 있다.
전당대회 당시 책임자인 송영길 전 대표는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22일 인터뷰를 통해 밝히겠다는 입장 만을 내놓고 있어 당 내 의원들의 반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하고, 중진들이 나서서 역시 조기 귀국을 요구하며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할 것을 강조하고 있지만 송 전 대표는 무반응이다.
19일 당 내 의원모임인 ‘더좋은 미래’가 공식 성명을 내놓고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
이날 이 모임은 송 전 대표가 귀국을 미루면서 외국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것에 대해 “당의 전직 대표로서 또한 책임있는 지도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태도”라며 비판했다.
역시 친문 모임인 민주주의 4.0 연구원,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 등 더불어민주당 내 초선 중진들이 ‘돈봉투 의혹’에 휩싸인 당의 진로를 위해 같은 맥락의 강한 발언을 내놨다.
일각에선 송 전 대표, 윤관석 의원, 이성만 의원에 대한 출당 조치도 거론되고 있다.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 불거져 나온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당의 새로운 출발’의 계기가 될지 아니면 ‘당의 혼란’으로 이어질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고뇌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