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박항서 신화” 신태용 감독,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맡는다

posted Dec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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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박항서 신화” 신태용 감독,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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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팬들에게 깜짝 놀랄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러시아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전 감독에 대한 소식이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23일 “아직 계약서에 서명하지는 않았다. 26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라면서 “계약 조건 조율은 거의 끝났고, 남은 기간 동안 행선지가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최근 사이먼 맥메네미 감독을 경질했다. 새 감독 후보로 신태용 전 감독과 루이스 미야 전 인도네시아 감독을 물망에 올려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을 모두 이끌고 있기 때문에 동남아에서 펼쳐지는 각종 연령별 대회에서도 두 감독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최근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경남 통영 전지훈련을 모두 마치고 베트남으로 출국한 박 감독은 “신 감독은 내가 좋아하는 동생이다. 언어와 관습이 다른 타국에서 감독을 하는 것은 어렵지만 스스로 잘 이겨내 성취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태용 전 국가대표 감독이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부임하면 박항서 감독과 함께 두 명의 한국인 감독이 동남아 축구 무대에서 활동하게 된다.


스포츠닷컴 양동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