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이동국, 은퇴 선언

posted Oct 26,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 은퇴 선언

[크기변환]아듀이동국.jpg

 라이언 킹의 포효, 이제는 역사 속으로... 1028일 기자회견, 11 1일 은퇴경기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선수이자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전북현대 이동국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그라운드를 떠난다.

 

23년간 프로축구선수로서의 활약을 마치고 제2의 인생을 선언한 이동국은 오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K리그 최종전인 11 1일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갖게 될 예정이다.

 

이동국은 지난 2009년 전북현대에 입단해 K리그 우승 7, AFC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 제2의 전성기를 구축하며 전북현대와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로 맹활약했다.

 

특히 2009년 입단 첫해 전북의 창단 첫 리그 우승을 견인하고 자신도 득점왕을 거머쥐는 등 팀과 선수 모두에게 최고의 시즌을 만들었다.

 

이동국 선수의 역사는 우승 타이틀뿐만 아니라 수많은 득점 기록으로 말하고 있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동국은 K리그 통산 547경기에 출전해 228 77도움(전북 소속 360경기 출전, 164 48도움)으로 K리그 사상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AFC 최고 대회인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37(75경기 출전)을 성공시킨 이동국은 이 대회에서도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며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로서 입증했다.

 

이동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에서도 최고의 선수였다.

 

자신의 프로 데뷔해인 98년 국가대표에 첫 발탁돼 1998년과 2010 FIFA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A매치 105(역대 10) 출전해 33(역대 공동 4)을 득점했다.

 

이제 K리그와 한국 축구사에 역사로 남게 되는 이동국은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 나는 정말 행복한 축구 선수였다. 특히 전북현대에서 보낸 시간과 기억은 많이 그립고,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