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우즈, 마스터스 '20년 개근' 기대 깨지나>

posted Mar 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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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챔피언십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는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DB)
 

허리부상에 올들어 두차례 대회 포기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 들어 두 차례나 허리 통증을 이유로 대회를 포기하면서 마스터스 출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즈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마 인비테이셔널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 기권을 발표했다.

 

3주 전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4라운드 도중 경기를 포기했다.

 

그다음 주에 열린 캐딜락 챔피언십에서는 4라운드를 모두 뛰었지만 "허리가 좋지 않다"고 말해 그의 부상이 심상치 않음을 시사했다.

 

이제 골프팬들의 관심은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18승)을 좇는 우즈(14승)가 2014년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느냐에 쏠리고 있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과 함께 4대 메이저대회 중의 하나인 마스터스는 우즈가 1995년 처음 출전한 이후 지난해까지 단 한번도 결장한 적이 없는 대회다.

 

올해에도 마스터스에 출전하면 20년 연속 개근하는 셈이다.

 

우즈는 19차례 마스터스에 출전, 네 차례나 우승했다.

 

1996년에만 컷 탈락했을 뿐 준우승도 두차례했고 우승을 포함해 톱10에만 13 차례나 들었다.

 

우즈는 1997년 마스터스에서 처음 우승하면서 '골프황제'의 칭호를 얻었고, 2001년과 2002년에는 연속 우승을 달성하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2009년 11월부터 터져나온 섹스스캔들로 선수 생명의 위기를 맞았던 우즈가 2010년 복귀 무대로 삼았던 대회도 마스터스였다.

 

우즈는 현지 언론을 통해 "마스터스에 대해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의사와 함께 몸 상태를 면밀히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ct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19 09: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