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2부> 강원·대구·대전, '비장한' 챌린지 데뷔전

posted Mar 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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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에 나설 10개팀의 사령탑들.<<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뛰다가 올해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된 강원FC, 대구FC, 대전 시티즌이 1부리그 복귀의 원대한 꿈을 안고 챌린지 데뷔전을 치른다.

 

강원, 대구, 대전은 22일 오후 2시부터 각각 안산 경찰청, 광주FC, 수원FC와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라운드를 치른다.

 

이들 세 팀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강등된 아픔을 겪은 만큼 저마다 K리그 클래식 복귀를 목표로 삼고 있어 올 시즌을 시작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13, 14위로 자동 강등된 대구, 대전과 달리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상주 상무에 밀려 챌린지로 떨어진 강원은 더욱 비장하다. 공교롭게도 강원의 1라운드 상대는 공교롭게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안산 경찰청이다. 개막전 홈 경기부터 제대로 상대를 만났다.

 

강원은 지난해 챌린지로 강등되고 나서 한때 제주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던 알툴 베르날데스 감독을 영입하며 팀 개편에 나선 뒤 겨울 전지훈련 동안 칼을 갈았다.

 

알툴 감독은 "전반기에 최대한 힘을 끌어올려서 후반기에는 팀을 여유롭게 운영하겠다"면서 시즌 초반에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강원의 챌린지 데뷔 무대는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경찰청은 올해 이용래, 박현범, 박희도, 서동현 등 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수혈됐다. 여기에 정조국, 오범석 등도 건재하며 일찌감치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강원으로서는 첫 무대부터 혹독한 신고식이 예고된 셈이다.

 

대구는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데뷔전을 치른다.

 

대구와 광주는 2012년 1부리그에서 함께 경기를 치렀지만 2년 만에 2부리그에서 재회하게 됐다. 2012년 당시 대구는 광주와 네 차례 만나 1승3무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이밖에 대전은 수원FC와 원정으로 올시즌 개막전을 펼친다. 2003년까지 대전에서 뛰다가 떠난 뒤 무려 10년 만에 복귀한 '백전노장 골잡이' 김은중의 챌린지 데뷔전 무대가 기대된다.

 

◇ K리그 챌린지 1라운드 일정

 

▲22일(토)

강원-안산(14시·강릉종합운동장·네이버·다음)

대구-광주(14시·대구스타디움·대구MBC·네이버·다음)

수원-대전(16시·수원월드컵경기장·티브로드 수원·네이버·다음)

 

▲23일(일)

부천-충주(14시·부천종합운동장·네이버·다음)

고양-안양(14시·고양종합운동장·네이버·다음)

horn9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0 10:5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