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류중일 삼성 감독 "목표는 4년 연속 우승"

posted Mar 06,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 <<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3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의 대업을 이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51) 감독의 다음 목표는 '당연히' 4년 연속 우승이다.

 

50일 동안의 괌·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친 류 감독은 5일 "3년 연속 통합우승을 했지만, 그걸 다 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했고 선수들에게도 자만하지 말라고 당부했다"며 "예년보다 더 많은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목표를 이루려면 해야 할 일이 남았다.

 

류 감독은 "마무리 오승환이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필승 조에 들어갈 불펜 투수 한 명을 키워야 한다. 아직 확실히 눈에 띄는 선수가 없는데 시범경기를 통해 그 한 명을 찾겠다"고 말했다.

 

현재 류 감독은 안지만·심창민을 마무리 후보로 꼽고 시험 중이다.

 

외국인 투수 제이디 마틴이 허벅지 부상으로 두 달의 재활에 돌입해 그를 대체할 선발 투수도 찾아야 한다.

 

류 감독은 "윤성환·장원삼·배영수·밴덴헐크 등 4명의 선발이 있으니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차우찬과 백정현을 경쟁시키겠다"고 말했다.

 

배영섭의 입대로 인한 1번타자 부재도 시범경기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다.

 

류 감독은 김상수와 정형식,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를 톱타자 후보로 언급했다.

 

주로 이승엽을 3번에 뒀던 중심타선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류 감독은 "이승엽이 지난해 한국시리즈 때 6번을 쳤다"며 "올해 이승엽을 5번이나 6번에 둘 생각이다. 자신도 그걸 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전력보강 없이 2014년을 맞이했다.

 

디펜딩챔피언을 향한 타 구단의 거센 도전도 예상된다.

 

류 감독은 "우리가 모든 구단의 표적이 되지 않겠나"라고 예상하며 "순리대로 시즌을 치르면서 꼭 이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삼성은 6일 오후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05 14:5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