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축구 바르샤 유스 이승우·장결희 한번에 본다

posted Aug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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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유스 이승우 << 연합뉴스DB >>

 

중등연맹회장배 축구대회 26일 영덕서 개막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는 이승우(15)와 장결희(15)를 국내 팬들이 한 번에 볼 기회가 마련됐다.

 

이승우와 장결희는 26일부터 닷새간 경북 영덕에서 열리는 제8회 한국중등축구연맹회장배 겸 경상북도지사배 국제대회에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출전한다.

 

이승우와 장결희가 국내에서 열린 경기에서 함께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인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화제를 뿌린 이승우와 장결희는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 기대주다.

 

2011년 바르셀로나 인판틸(13∼14세팀)로 이적한 이승우는 지난 시즌 메모리얼 가에타노 시레아 대회, 포커스골컵, 페롤리컵 등 국제대회에서 득점왕을 휩쓸며 주목을 받았다.

 

장결희 역시 같은 해 바르셀로나에 진출, 두 시즌째를 소화한 어엿한 바르셀로나 유스 선수다.

 

이승우와 장결희는 올해 초 18세 이하 선수의 국제 이적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조항에 걸려 정규리그를 소화할 수 없는 처지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이들의 가능성을 아깝게 생각해 FIFA가 주관하지 않는 국제 대회에 뛸 기회를 주며 이승우와 장결희가 경기 감각을 잃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FIFA 주관 대회가 아닌 덕에 이들도 뛸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개별 훈련을 하고 있는 이승우와 장결희는 24일 바르셀로나가 입국하면 팀에 합류해 발을 맞출 계획이다.

 

지난해 바르셀로나 유스팀 소속으로 뛴 백승호(16)는 나이 제한 때문에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 대회는 매년 국내에서 열리는 15세 이하(U-15) 국제 축구팀 친선 대회다.

 

한국에서는 한국중등연맹 U-15팀·U-14팀, 추계연맹전 U-15팀 등 3팀이 나가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U-15팀, 일본 세레소 오사카 U-15팀,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 U-15팀, 카메룬 에투재단 U-15팀, 동티모르 U-15팀, 홍콩 U-15팀, 호주 캐피탈 풋볼팀 등 7개국 10개 팀이 출전한다.

 

5개 팀씩 2조로 조별리그를 치르고서 4강, 결선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28일 준결승과 29일 결승전은 KBS N 스포츠에서 중계한다.

 

이승우, 장결희가 속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U-15팀은 대회 첫 날인 26일 오후 4시40분 한국중등연맹 U-15 대표팀과 첫 대결을 펼친다.

 

 

porqu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21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