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닷컴 조연옥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의 결과, 부산이 세계 상위(TOP) 8위 ▲아시아 상위(TOP) 2위의 스마트도시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를 통해 부산은 글로벌 스마트도시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는 영국 지옌사(Z/YEN社)가 발표한 세계 스마트센터지수, SCI : Smart Centres Index) 12회차 평가에서 부산이 전 세계 주요 도시 77곳 중 8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센터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 등 다양한 국제기관과 단체가 발표하는 134개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쟁력 평가’와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를 종합해 산출되며, 3가지 ‘평가 관점’에 따라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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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센터지수 개요> - (공식 명칭) The Smart Centres Index ※ Centre는 도시, 중심지를 의미 - (발표 시기) 매년 상·하반기 2회 ▸'20. 7월부터 발표 시작, 현재까지 12차례 발표 - (발표 기관) 런던 소재 전문 컨설팅 기관 Z/Yen Group(1994년설립) - (평가 방법) 134개의 지능형(스마트) 관련 통계지표 및 전 세계 전문가 설문조사 등 활용 |
부산은 2021년 62위로 처음 진입한 이후 꾸준한 순위 상승을 이어가며 이번 12회차 평가에서 8위로 크게 도약했다. 이는 부산이 세계적인 스마트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3회 연속 2위를 기록하여, 명실상부한 ‘아시아 톱(TOP)2 스마트도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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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스마트센터지수 부산 순위 > * 3회차(’21.6., 최초진입) 62위 → 4회차(’21.11.) 41위 → 5회차(’22.5.) 27위 → 6회차(’22.11.) 22위 |
이번 평가에서 부산은 '경쟁력 평가' 6개 부문(▲첨단기술 ▲기업환경 ▲인적자원 ▲기반 구축 ▲금융지원 ▲평판) 모두에서 15위 이내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세부 순위는 ▲첨단기술 11위 ▲기업환경 10위 ▲인적자원 9위 ▲기반 구축 9위 ▲금융지원 8위 ▲평판 10위를 기록했다. 이 중 첨단기술(12위→11위), 금융지원(13위→8위), 평판(11위→10위)의 3개 부문은 지난 11회차에 비해 순위가 상승했다.
첨단기술 부문의 상승은 ▲부산특화 전력반도체 밸리 조성 ▲디지털트윈 시범구역 조성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 사업 유치(2024~2026년, 200억 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및 서비스 제공 등 첨단기술이 내재화된 미래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 정책의 성과로 판단된다.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금융지원 부문은 ▲부산형 모태펀드 조성 목표 조기 달성(1억 2천268억 원) ▲지자체 최초로 산업구조 혁신을 위한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조성(2조 3천억 원) 등 시의 적극적인 산업·금융정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외에도 ▲첨단산업 등 전략적 투자유치(민선 8기 역대 최대 16조 원 달성)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운영(디지털 고급 인력 1만 명 양성) 등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의 다양한 노력이 전체 순위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은 최종 스마트센터 지수를 구성하는 3가지 '평가 관점'(▲혁신지원 ▲창의성 강도 ▲혁신 수행능력) 중 '혁신지원'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해, 시의 규제 완화와 혁신 지원 정책이 특히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시는 2025년 3월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경제실’ 산하 ‘원스톱기업추진단’을 ‘기업지원과’로 확대해 기업 지원 체계를 강화했으며, ‘찾아가는 기업 규제혁신 합동기동대’와 ‘민관합동 규제발굴단’ 운영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을 출범해 체계적인 기술창업 지원과 벤처투자 촉진으로 지역주도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이 개편된 ‘미래기술전략국’을 통해 ▲연구개발(R&D)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등 첨단 미래 신산업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시는 지역 주력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양자컴퓨팅 ▲로봇 ▲바이오 등 디지털 혁신기술 성장 지원을 통해 '첨단 스마트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월 ‘부산 인공지능(AI) 종합전략’을 발표해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춘 도시 청사진을 제시했으며, 양자기술 기반 확대를 위한 양자과학기술센터를 개소(2024년 10월)하는 등 그간 수도권 위주로 이뤄진 첨단산업 및 관련 산업의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2025~2039년)이 본격화됨에 따라, 데이터 기반 도시운영, 통합모빌리티, 로봇 등 스마트 혁신서비스가 집적된 스마트도시 선도모델 구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스마트도시 평가가 매번 발표될 때마다 우리 부산은 놀라울 정도의 순위 상승을 보여주며 변함없는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라며, “우리 부산이 세계적 첨단 선도도시, 남부권 혁신거점으로 도약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전했다.<부산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