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간통죄 위헌 결정, ‘합법적 외도’ 가능하게 되나

posted Feb 27,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50226164141_4303878042.jpg
헌재, 간통 위헌 결정
(사진제공: 법무법인 가족)
 
 
 법무법인 가족의 엄경천 변호사는 26일 간통죄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해 아래와 같은 의견을 발표했다.

2015년 2월 26일 헌법재판소는 간통죄를 처벌하는 형법 규정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결정했다. 간통죄 폐지와 관련한 각종 기사에는 다양한 의견의 댓글이 달렸고, 그 중에는 ‘합법적 바람’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쾌재를 부르는 댓글까지 있다. 수 십, 수백 건의 기사와 댓글을 보니, 새삼 간통죄가 이렇게 뜨거운 화두였나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과장된 우스갯소리로 ‘합법적 바람’ 운운하지만, 결론부터 밝히면 합법적 바람은 있을 수 없다. 전에는 형사처벌의 대상이던 것이 이제는 손해배상 형태로만 책임을 진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간통죄가 없어지면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이유로 이혼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이혼 사건에서의 부정행위는 간통죄보다 훨씬 넓은 의미로서 ‘현장을 덮쳐 사진을 찍지 않아도’ 충분히 인정될 수 있다. 간통죄가 없어진다고 혼인의 정조의무가 사라지는 건 아니니, 유부남, 유부녀들이 새삼 설렐 일도 없다.

또한, 간통죄가 폐지된다고 하여 간통을 저지른 자가 뻔뻔하게 이혼을 청구하여 조강지처를 쫓아낼 수 있는가는 전혀 새로운 문제다. 대법원은 여전히 재판상 이혼사유와 관련하여 유책주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혼인파탄에 책임 있는 사람이 상대 배우자에게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는 것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통죄 폐지의 파장은 클 것으로 보인다. 이혼전문변호사인 엄경천 변호사(법무법인 가족)는 “부정행위는 간통죄에 국한되지 않지만, 간통죄라는 형사적 제재수단이 있었기 때문에 피해자, 특히 여성 피해자의 보호에 용이한 측면이 있었다. 이제 간통죄 폐지로 형사합의 등 위자료 액수를 상향조정할 수단이 없어졌으므로, 이혼 소송 자체에서 위자료 액수를 상향 조정하는 것이 간통죄 폐지의 파장을 줄이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후속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62년만의 간통죄 폐지.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끝났지만, 성숙한 우리 사회를 위해 발 빠른 보완조치를 마련하는 것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www.newssports25.com
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시

  1. 주유소 휘발유, 이번주 ℓ당 22원 상승

    주유소 휘발유, 이번주 ℓ당 22원 상승 주간 단위 전국 휘발유 평균값이 3주 연속 상승했다. 27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의 이번주(2월23∼27일)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전주보다 ℓ당 22.1원이 올라 1천469.8원으로 집계됐다...
    Date2015.02.27
    Read More
  2.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 국회에서는 27일, 교육 사회 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있었다. 복지누수와 비정규직 대책 등이 쟁점이 됐다. 이완구 총리는 우리 경제의 이 삼십퍼센트에 달하는 지하경제를 양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증세 문제와 관련해...
    Date2015.02.27
    Read More
  3. 새정치민주연합, "검사 靑 파견 '꼼수"-황교안 법무장관 "직업선택의 자유"

    새정치민주연합, "검사 靑 파견 '꼼수"-황교안 법무장관 "직업선택의 자유" 2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현직 검사의 청와대 파견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집중적인 질타가 이어졌다.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교육·사회...
    Date2015.02.27
    Read More
  4. No Image

    해외 벤처자금이 몰려온다

    세계적 엑셀러레이터 500스타트업스와 100억원 펀드 조성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한국벤처투자(대표 조강래)는 2.26일(목)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실리콘밸리의 세계적 엑셀러레이터인 500 Startups(대표 데이브 맥클루어)와 본글로벌(born global) ...
    Date2015.02.27
    Read More
  5. 간통죄 위헌 결정, ‘합법적 외도’ 가능하게 되나

    헌재, 간통 위헌 결정 (사진제공: 법무법인 가족) 법무법인 가족의 엄경천 변호사는 26일 간통죄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해 아래와 같은 의견을 발표했다. 2015년 2월 26일 헌법재판소는 간통죄를 처벌하는 형법 규정이 ‘헌법에 위배된다...
    Date2015.02.27
    Read More
  6. No Image

    현대경제연구원 ‘해외건설의 신성장동력화가 필요하다’

    - 해외건설 50년, 의미와 과제 현대경제연구원은 ‘현안과 과제’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개요 1965년 태국의 고속도로 건설을 시작으로 5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의 해외건설 사업은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최근 해외건설은 유가 하락에 ...
    Date2015.02.27
    Read More
  7. 국회 외통위원장, 나경원 당선

    국회 외통위원장, 나경원 당선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의 장관 내정으로 공석이 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후임자'를 선출하기 위해 26일 치러진 당내 경선에서 3선의 나경원 의원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이날 당내 경선을 실시하기 위해 열린 새누리당 의...
    Date2015.02.26
    Read More
  8. 간통죄 폐지, 최대 3천여명 구제 예측

    간통죄 폐지, 최대 3천여명 구제 예측 과거 간통 혐의로 사법처리됐다가 이번 간통죄 폐지로 구제받을 수 있게 된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최대 3천여명 정도라는 게 법조계 관측이다. 작년 5월 개정된 헌법재판소법 47조 3항은 위헌으로 결정된 법률 조항에 ...
    Date2015.02.26
    Read More
  9. 헌재, 장발장법 위헌결정

    헌재, 장발장법 위헌결정 상습 절도죄를 범한 사람을 징역 3년 이상의 중형에 처하도록 한 이른바 '장발장법'이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 법으로 과거 절도 전력이 있는 사람이 라면 12봉지와 2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징역...
    Date2015.02.26
    Read More
  10. 서울도심 박대통령 비난 유인물 살포돼

    서울도심 박대통령 비난 유인물 살포돼 박근혜 대통령 취임 2주년을 전후로 서울 도심에 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유인물이 잇달아 살포됐다. 26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강남대로 D빌딩 옥상에 20대로 보이는 마스크를 착용한 한 남성이 올라...
    Date2015.02.2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37 538 539 540 541 ... 968 Next
/ 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