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남북 이산가족 상봉, 추석이후 가능성 커

posted Aug 29,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남북 이산가족 상봉, 추석이후 가능성 커

 

북한이 내달 7일 적십자 실무접촉을 하자는 남측의 제의에 29일 답을해와 추석 이산가족 상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남북이 지난 25일 극적으로 타결한 고위당국자 접촉의 합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려는 자세를 보임에 따라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북측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다음 달 7일 판문점에서 갖자는 남측의 제의를 불과 하루만인 이날 오후 이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간 북측은 이산가족 상봉을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와 연계해 왔고, 결과적으로 적십자 실무접촉 개최 과정은 진통이 끊이질 않았었다.

 

swqa.jpg

 

그동안 남북은 2013년 추석을 맞아 925일부터 30일까지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금강산에서 열기로 합의했지만, 북측은 행사일 직전 이를 일방적으로 무산시킨 바 있다. 이산가족 상봉은 결국 해를 넘긴 20142월에야 이뤄졌으나, 이 과정에서도 북측은 우리 측의 적십자 실무접촉 제안에 며칠씩 뜸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북측이 이번에는 태도를 바꾼 것은 모처럼 마련된 관계개선의 모멘텀을 살려보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이 지난 28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합의에 대해 "소중히 여기고 풍설한 결실로 가꿔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해준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은 이번 고위당국자 접촉 합의를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파국에 처한 남북관계를 화해와 신뢰의 길로 돌려세운 중대한 전환적 계기"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북한 매체들도 일제히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글을 내보내고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측이 8·25 남북합의 이행을 위한 성의를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초의 작은 성의이고, 남북 상호 간의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움직임에 따라 일각에선 남북간 민간교류가 활성화되고 10월 중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당국회담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느냐는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대북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의 움직임을 너무 과대 해석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대북 전문가는 "북측이 성의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남북간에는 천안함 폭침 사과 문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5·24 조치 해제, 비핵화 문제까지 현안이 첩첩이 쌓여 있다"고 말했다. 가장 큰 변수는 10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에 맞춰 북측이 위성발사를 명분으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지 여부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다른 한편에선 장거리 로켓 발사 준비가 이뤄지는 당혹스런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 일환으로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각종 미사일과 포병장비, 병력 등을 동원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 동창리 로켓 발사장에서는 발사대 증축 작업도 완료했다. 현재까지 구체적 동향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준비 움직임은 통상 발사일 3주 전부터 감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9월 중순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이산가족 상봉은 통상 적십자 실무접촉으로부터 한 달 간격을 두고 진행돼 왔기에 이번에도 추석(92628)을 넘겨 10월 상순(上旬·110)께 열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엄원지 대기자

 

 



  1. 산케이, 정부 항의에도 망언기사 삭제거부

    산케이, 정부 항의에도 망언기사 삭제거부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을 일본 낭인들에게 무참히 암살된 명성황후에 비유한 칼럼을 게재한 일본 산케이 신문 측에 1일 항의하고 기사 삭제를 요구했으나 산케이 측이 거부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해당 언론사에 기...
    Date2015.09.01
    Read More
  2. 김정은, 동생 김여정 동창생들 추방 지시?

    김정은, 동생 김여정 동창생들 추방 지시? 북한 김정은이 여동생 김여정의 동창생들을 추방했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뉴스특급'에서는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과 김정아 탈북여장교가 출연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
    Date2015.08.31
    Read More
  3. 중국 전승절 참여 무기는?

    중국 전승절 참여 무기는? 오는 3일 열리는 중국의 전승기념 행사의 메인 이벤트는 역시 ‘열병식’이다. 그 중에서도 전세계의 이목을 끄는 것은 바로 군사 퍼레이드에 등장할 중국의 최신무기들이다.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중국은 이미 “선보이는 무기들은 1...
    Date2015.08.31
    Read More
  4. 북한,“8·25합의 이행할테니 남한도 신뢰 쌓을수 있게 노력해 달라”

    북한,“8·25합의 이행할테니 남한도 신뢰 쌓을수 있게 노력해 달라” ‘무박4일’의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을 마치고 돌아간 북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가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 성화(타계) 3주년을 앞두고 평양을 방문한 박상...
    Date2015.08.31
    Read More
  5. 일본열도, 아베 안보법안 반대 시위

    일본열도, 아베 안보법안 반대 시위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안보 법안 강행 처리가 임박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각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렸다. 안보법안에 반대하는 시민모임인 '전쟁하게 하지 마라·9조를 부수지 마라! 총궐기 행동실행위...
    Date2015.08.31
    Read More
  6. ‘애슐리 매디슨 들통’ 미 교회지도자 400명 사직

    ‘애슐리 매디슨 들통’ 미 교회지도자 400명 사직 불륜 조장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을 이용한 사실이 들통난 미국의 목사 등 교회 지도자들 400여명이 이번 일요일(30일)에 사직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 소장이며 테네시주 헨더슨빌의 그레이스 교회 수석목사...
    Date2015.08.30
    Read More
  7. 광주사회복무교육센터, ‘사회복무요원 한마음 대회’ 열어

    - 사회복무요원의 나눔 확산 ‘한마음 대회’…공부방 청소년들과 온천나들이 다녀와 -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광주사회복무교육센터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광주사회복무교육센터에서 사랑의 공부방 대상자인 청소년 가족들과 늦 여름 온천 나들이를 다녀왔다....
    Date2015.08.30
    Read More
  8. 남북 이산가족 상봉, 추석이후 가능성 커

    남북 이산가족 상봉, 추석이후 가능성 커 북한이 내달 7일 적십자 실무접촉을 하자는 남측의 제의에 29일 답을해와 추석 이산가족 상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남북이 지난 25일 극적으로 타결한 고위당국자 접촉의 합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려는 자...
    Date2015.08.29
    Read More
  9. 북한, 한미 통합화력격멸훈련 비판

    북한, 한미 통합화력격멸훈련 비판 북한이 29일 한·미 통합화력격멸훈련 실시에 반발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서 "지난 28일 남조선 군부는 경기도 포천시에서 미국과 함께 '2015 통합화력격멸훈련'이...
    Date2015.08.29
    Read More
  10. 방콕 테러, 외국인 용의자 1명 체포

    방콕 테러, 외국인 용의자 1명 체포 태국 방콕 시내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를 수사 중인 경찰은 29일 용의자로 외국인 1명을 체포했다. 영문 일간 더네이션 온라인판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방콕 시내 농촉 지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터키인 1명을 ...
    Date2015.08.2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57 358 359 360 361 ... 586 Next
/ 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