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 관련 검찰 압수수색, 청문회에 어떤 영향 미칠까?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내달 2~3일로 예정된 가운데 검찰의 조 후보자 관련한 압수 수색 등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어 주목된다.
2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서울대 환경대학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산의료원, 고려대, 단국대, 공주대, 웅동학원, 사모펀드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압수수색이 조국 후보자에 대한 10여 건의 고발에 의한 것이라면서 "본 건은 국민적 관심이 큰 공적 사안이고 여러 건의 고발이 제기돼 있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사실관계의 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수사 의견을 밝혔다.
이날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여야는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면서 입장을 달리했다.
여당은 “유감”이라고 했고, 야당은 “청문회 무력 의도?”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조국 후보자는 “의혹이 밝혀지길 희망”이라며 “청문회 성실히 준비하겠다”며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검찰의 조 후보자 수사에 대해서 "조 후보자 본인에 대한 압수수색이 없었다"는 경계심을 드러내며 "조 후보자는 여전히 권력의 실세다. 어떤 결론이 나든 특검(특별검사)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