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文 국정지지도 40%대로 크게 떨어져
20일 한국갤럽, 리얼미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로 반등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조국 임명’ 이후 민심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원인이 분석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천명 대상·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리얼미터는 지난 16∼18일 2천7명 대상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0% 대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조사내용을 보면 무당층과 중도층, 20대의 지지, 부정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층(긍정 2%·부정 97%)과 바른미래당 지지층(긍정 9%·부정 8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긍정 78%·부정 17%)과 정의당 지지층(긍정 62%·부정 35%)으로 '진영 대 진영'의 결집 양상이 나타냈다.
그러나 무당층은 (긍정 22%. 부정 61%)로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이들은 여권에 부정적인 경향을 보였다.
진보, 보수층은 진보층(긍정 74%·부정 20%), 보수층(긍정 12%·부정 86%)으로, 중도층은 (긍정 40%. 부정 54%)로 나타났다.
연령층은 20대(긍정 38%·부정 47%),학생(긍정 30%·부정 53%)으로 나타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등을 거치면서 조국 가족 등의 입시비리 의혹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
지역은 서울(긍정 40%·부정 53%), 인천·경기(긍정 39%·부정 55%), 충청(긍정 41%·부정 56%) 지역으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부정적 경향이 높다.
문 대통령 집권 후기에 있어서 내년 총선 등을 정국 안정과 집권 순항을 위해서는 여, 청은 조국 문제에 대한 획기적인 해법이 있어야 되거나, 조국 장관 스스로의 결단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