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장 기자]
대안신당 최경환 당대표는 20일 청년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청년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광주 청년들과 현장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청년들과의 현장 간담회는 대안신당 천정배 의원(서구을)과 장병완 의원(동남갑), 김명진(서구갑) 예비후보와 10개 청년관련단체 모임인 ‘광주청년정책네트워크’, 코끼리 협동조합, 최초의 세대별 노동조합 ‘광주청년 유니온’, 청년문화를 만들어 가는 ‘동네줌인’ 등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6개 단체 청년대표들과 활동가들이 참석했다.
최경환 당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청년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매년 20조원 이상의 예산을 청년정책에 투입하고 있음에도 청년들이 실제로 느끼는 체감 정도는 여전히 낮고 부정적인 평가가 높다”며 “이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아닌 선심성 정책에만 머무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최경환 당대표는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은 단순히 고용 문제, 일자리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집값이 너무 높아 발생하는 주거문제, 등록금 문제, 9포세대로 대변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 등 사회의 모든 문제들이 청년문제에서 출발하고 있다”며 “청년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청년의 삶, 균등한 기회, 제도 개선 등으로 시야가 넓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대표들은 ‘청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생활지원금과 창업에 필요한 인프라, 임차료, 기자재 비용, 기획 비용 등이 지원되어야 한다’, ‘청년들이 자신에게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에게 기술적인 부분을 위한 대기업의 지원’, ‘기회의 평등과 과정의 공정성이 흔들리고 있다’, ‘그간 추진된 청년정책의 성과에 대해서 진지하게 평가하고 대안제시, 사회적 담론 형성 등을 새로운 청년종합계획의 모델을 청년의 힘으로 당당하게 요구하겠다’ 등 다양한 의견들이 표출됐다.
청년들의 제안에 대해 최경환 당대표는 “청년들의 제안들이 공허한 메아리처럼 사라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대안신당만의 정책차별성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가칭 ‘빈곤세대인 청년을 위한 특별위원회’ 등을 만들어 직접 청년들이 참여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직후 최경환 당대표는 청년들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재무 상담 및 관리 등을 하는 광주드림은행을 방문해 청년들의 실제 생활과 사례 등을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