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소상공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순천 유치확정
- 온라인 기반 창업 지원…유망아이템 가진 소상공인 양성 -
전라남도는 정부 공모사업인 ‘소상공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신규 설치지역으로 순천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신규 사관학교를 공모함(3개소)에 따라 전남신용보증재단과 전남자영업종합지원센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 순천시와 협의해 사업계획을 마련한 뒤 전남지역 설치 필요성을 설명해 유치를 이뤄냈다.
‘소상공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복합기능형 체험점포로 강의실과 PC교육장, 비점포형 창업 체험 공간, 멘토링 상담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창업 기본교육과 전자상거래 창업체험, 1인 방송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온라인 시장 진출을 희망한 신사업 유망아이템을 가진 예비 소상공인을 지원하게 된다.
중기부는 올해 국비 15억 원을 투입해 온·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실행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고, 입교생 20명을 선발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앞으로 매년 약 10억 원의 국비를 들여 연간 40명의 스마트 소상공인 졸업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특히 예비 소상공인으로 선발된 입교생에게 기본·심화교육 1개월, 점포경영 체험과 1:1 멘토링 4개월을 지원하며, 수료와 동시에 창업 시 사업화 자금을 최대 2천만 원(자부담 50%)까지 지원한다.
안상현 전라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마케팅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 이번 사관학교 유치는 매우 희망적인 소식이다”며 “온라인에 기반한 신사업 분야의 창업 지원을 강화해 열악한 소상공인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서울, 부산, 경기, 전북 등 전국 9개 지역을 거점으로 운영 중인 ‘소상공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창업을 희망한 지역 예비 소상공인을 발굴, 이들에게 신사업 분야의 창업교육부터 현장 실습, 실전 창업에 이르기까지 예비 소상공인의 창업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스포츠닷컴 이기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