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태풍 ‘마이삭’ 대비 현장점검
- 제주항 해상교통관제센터·건입동 배수구 정비현장 방문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일 제주항 해상교통관제센터와 제주시 건입동 지역자율방재단 활동 현장을 찾아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른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1시 제주항 해상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해 선상 관제와 선박 피항 상황을 점검했다.
해상교통관제센터는 선박을 대상으로 항행 안전정보를 제공해 선박교통안전 확보 및 해양환경 보호, 체계적인 입·출항 관리를 통한 항만의 효율적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해상관제센터는 태풍 ‘마이삭’의 북상에 따라 주간 5명, 야간 4명을 비롯해 비상근무 인원 5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항 해상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 해상을 오가는 선박들이 태풍을 피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관제 업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태풍 ‘마이삭’이 강풍과 큰 파도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선박들이 안전하게 피항해 인명 피해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피항 중인 제주도 어업지도선 직원들과 통신을 통해 해상 상황을 확인하기도 했다.
원희룡 지사는 관제센터 방문에 이어 건입동 관내 도로 배수구 정비현장을 찾아 지역자율방재단원과 함께 배수구를 정비하고, 단원들을 격려했다.
건입동 지역자율방재단은 태풍 ‘마이삭’이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과거 침수가 많았던 장소에서 배수구 역류로 인한 도로 침수 예방을 위해 배수구 정비작업을 실시했다.
원 지사는 “단원들이 일상과 생업을 뒤로 하고, 현장에 나와 배수구를 정비하고 있다”면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점검에 나서 정말 든든하고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한편, 제주도는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복개하천·해안 변 저지대 등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스포츠닷컴 최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