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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편성·심의과정 개선을 위한 입법 토론회 개최

posted May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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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란 기자]

 

영기준예산제도 도입, 예결위의 상임위원회 전환 등 예산 편성·심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입법토론회가 열렸다.

 

맹성규.JPG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맹성규(인천 남동갑) 의원과 예산안등조정소위 위원인 김한정, 어기구, 신정훈, 전재수, 강득구, 정태호, 신영대, 허영, 장철민 의원, 5선의 김진표 국회의원이 어제(11일) 오후 2시30분 국회 의원회관 3세미나실에서 ‘예산 편성·심의과정 개선을 위한 입법토론회’를 공동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해 예산 편성·심의과정 개선논의에 무게가 더욱 실릴 전망이다. 

  

토론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예산 편성권과 회계감사권이 국회로 오지 않으면 국민을 대신해 정부의 세수 관리와 예산 집행을 감시하고 견제하기 어렵다”며 예산 편성·심의 과정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홍근 원내대표 역시 “키를 기재부가 갖고 국회가 들러리 서는 관행을 이제는 바꿔야 할 때”라며 예산 편성·심의 과정의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함을 피력했다. 

 

국가예산 600조원 시대에 예산을 전략적으로 편성하고 꼼꼼하게 심의하는 것이 국가미래설계와 재정민주주의 차원에서 중요한 이슈임에도, 여러 구조적 한계로 예산 편성과 심의가 그동안 정부(기재부) 주도로 이뤄져 왔다. 토론회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개선안을 마련하고 이를 정교하게 가다듬기 위한 자리였다.

 

예산 편성 관점에서, 다부처에 걸친 중복 사업이 효과적으로 조정되지 못하고 집행률이 저조한 사업 역시 점증주의 관행에 따라 반복되는 문제가 있었다. 심의 측면에서는 개별 상임위의 온정주의 관행, 1년 한시 특위로 운영되는 예결위의 속성·전문성 부족, 예결위 심사기간의 물리적 한계 등으로 국회 심의권이 제대로 작동되기 어려웠다. 

 

맹성규 간사는 편성과 심의과정을 체계적으로 개선할 입법안을 제안했다. 편성 문제를 극복할 대안으로 3년 단위로 모든 사업의 효과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영기준예산제도의 도입을, 심의 문제를 극복할 대안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상임위원회 전환과 심의 내실화 등을 주장했다.

 

토론회는 맹성규 간사의 ‘예산 편성·심의과정 개선 필요성 및 입법안 발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류철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성시경 서울행정학회장,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 △이지용 매일경제 정치부 차장이 관련하여 토론을 진행됐다.

 

류철 교수는 “국회 예산심사의 주요 개선방향은 기재부와의 예산정보 비대칭 극복, 예결위의 총량, 분야, 위원회별 지출한도 심사, 상임위의 지출한도 내 예산심사”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이러한 개선방향이 실제로 잘 작동되기 위해서는 국회가 예산결의안, 지출한도 강제수단, 재정소요점검, 비용추계와 같은 실질적인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시경 학회장은 “국회가 예산심의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예결위를 상임위원회로 전환하는 것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기재위와의 소관 중첩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국회가 결산의 환류 기능 및 사업별 성과관리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창소 소장은 “그동안 국회의 예산심의 기능은 제도 상의 한계로 매우 미약했다. 예결위 상임위화로 전문성을 높이고 편성권에 대한 최소한의 견제권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한 김진표 의원은 “매년 3월 초 대통령주재로 개최되는 재원배분장관회의 안건을 사전에 경제부총리가 예결위 전체회의에 보고하고, 여야간 토론을 거친 국회안과 정부안이 대통령 주재 재원배분장관회의에서 함께 논의되게 해야 한다. 5월말 부처가 사업별예산요구서를 기재부 예산실에 제출하기 전에 국회 각 상임위에 보고하도록 해야 하고, 결산논의도 6월말까지 끝내 예산에 환류되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개선할 때 국회 예산심의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맹성규 간사는 “예산 편성·심의과정 개선을 통해 국가 예산이 국민 삶을 바꾸는 데 오롯이 쓰일 수 있도록, 토론회에서 나온 여러 고견들을 최종 입법안에 잘 녹여내겠다”고 밝혔다. 맹 간사는 이달 중 예산 편성·심의과정 개선을 위한 입법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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