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글로벌 드론 허브도시 조성 위한 드론 상용화 서비스 추진
- 22일 2022년 제주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 추진 위한 착수보고회 개최 -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 제주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22일 개최했다.
지난해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된 제주도는 ‘2021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을 통해 드론 통합관제 플랫폼과 관제센터 구축을 완료했으며 소방드론 긴급구조 대응, 올레길 드론 안심서비스 등 4개 서비스 모델을 상용화했다.
특히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15개 드론특구 지방자치단체 중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의 특별부스 참가 자격을 얻는 등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향후 글로벌 드론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2022년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11개의 특구 드론 서비스 중 4개 서비스와 제주지역 현안문제 2개 서비스를 구체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관련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영상회의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우선 지난해에 구축한 드론 다중관제 플랫폼은 도내 운영 중인 공공 목적을 지닌 여러 기종의 드론을 확대 연동하고, 모바일 반응형 웹 개발 등으로 현장과 상황실 간 소통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다.
또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연계를 통한 정보공유 및 협력체계 강화 등을 통해 안전한 비행 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장기체공이 가능한 태양광 인공지능(AI) 드론과 신규로 투입되는 수직이착륙기(VTOL)를 활용해 광역적인 해양환경 모니터링을 통한 유해 생물/물질 및 항행장애물 AI 탐지 등을 바탕으로 해양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한라산 산불과 자연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주·야간 현장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및 객체 인식을 통해 효율적인 단속 및 신속한 대응을 추진한다.
아울러 엘티이(LTE) 또는 5G 기반의 자율 드론 순찰을 통해 제주항만 불법침입/불법행위 식별 및 실시간 항만 감시, 디지털트윈 구축을 통한 불법 어선 단속지원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현재 제주지역의 현안문제인 야생들개 출몰과 비상품 감귤 불법 출하 등을 단속하기 위해 드론 영상 및 열화상 등을 통한 야생들개 서식지 파악 및 추적, 미숙과 수확 및 불법 출하 모니터링 등 효율적인 단속을 통해 행정업무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 드론특구 내 7개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한국가스공사 등과 민·관 협업 등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며, 도내 현안문제 해결과 신규 드론 서비스모델 발굴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착수보고회 이후 안전 및 보안 관리 지침 및 계획, 주민홍보방안 등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드론특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드론 운영 시 가장 중요한 보안·안전에 대해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주민 홍보를 통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드론 허브도시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제주지역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상용화 서비스를 마련하여 글로벌 드론 허브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며 “제주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서비스와 함께 미래모빌리티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최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