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대표 방산기업 STX엔진, 궤도차량용 범용 디젤엔진 방산 국산화 과제 선정 쾌거
- 민선8기 도정, 방산부품 국산화로 방위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 -
- 5년간 정부지원금 약 272억 원 확보…안정적 매출기반 확보 -
- 1조 원 규모의 지역 생산 유발 및 신규 일자리 창출 기대 -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무기체계 부품국산화 개발지원(전략부품 국산화) 과제인 ‘K21 보병장갑차 등 궤도차량용 3종 전자식 범용 디젤엔진 국산화 개발업체’로 경남의 대표 방산기업인 STX엔진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자주포출하식
궤도차량 3종 전자식 범용 디젤엔진 개발은 현재 육군이 운용중인 K21보병장갑차(750마력엔진), 비호복합/천마(520마력엔진), K200A1 계열 장갑차(350마력) 디젤엔진의 내구연한 도래 및 단종으로 인해 대체엔진 개발 소요가 제기되었다.
STX엔진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5년간 총 272억 원의 국산화 개발비를 지원 받고, 개발 완료된 국산엔진은 즉시 무기체계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전략부품 국산화개발은 방위산업용 국내 엔진 개발을 하여, 기존 기계식 엔진 단종에 따른 후속 군수지원 제한의 문제점을 해결할 예정이다.
이는 향후 안정적인 후속 전력화와 미래 무기체계 변화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주요 핵심 부품 개발을 통한 전투차량 및 엔진 수출 장애 요인을 제거하여 K 방산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경남도는 개발 완료 후 국내 무기체계 적용 및 수출 확대를 통해 2026년 이후 약 7천억 원 이상의 지역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지역 중소 협력 기업 200여 개사의 고용 유지뿐만 아니라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엔진은 2021년 대한민국 군의 명품 무기로 손꼽히는 K9 자주포 1,000마력급 디젤엔진 국산화 개발업체로 선정되어, 중동국가, 이집트 등 수출 제한 국가를 대상으로 신규 수출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지상 전투장비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편,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 11월 경남 방산업체에 대통령 방문 시 ❶방산부품연구원 설립 ❷대통령실 범정부 방산수출 컨트롤타워 구축 ❸방산원전 국가산단 조성 ❹방위산업계약법 신속 제정 등을 건의하며 경남 방위산업 육성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방위산업 부품국산화율의 경우, 체계단위에서는 80% 수준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나, 부품 단위에서는 30~60%로 부품국산화가 절대 필요하다”며, “우리 지역의 방산기업들이 미래의 대한민국 방위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신기술 및 부품국산화 연구개발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혁신적인 방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TX엔진은 1976년 쌍용중공업으로 출범하여 1977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약 45년간 방위사업 전문 디젤엔진 업체로 성장하였고, 대한민국 육군의 전차, 자주포, 장갑차와 해군의 주요 전투함, 경비함, 잠수함 등 주요 함정에 장착되는 고속디젤엔진을 국산화 생산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