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대전환 원년, 새롭게 도약하는 제주 만들 것”
- 오영훈 지사, 경제·사회·복지 등 전 분야 데이터 행정 전면 도입 계획 밝혀 -
민선8기 제주도정이 계묘년 새해를 ‘대전환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발상의 전환과 혁신적 관점으로 도민들의 삶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새롭게 도약하는 제주로 거듭난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1층 로비에서 ‘빛나는 제주를 향한 2023년 시무식’을 열고 2023년 신년사를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신년사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일하는 방식을 바꿔 제주 발전을 견인하고 새롭게 도약하겠다”며 “주먹구구식 관행의 틀은 과감히 없애면서 도민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대전환 도약의 출발점은 관행적인 행정 운영체계와 문제 해결 방식을 시대 흐름에 맞게 새롭게 바꾸는 것”이라며 “새해 조직 개편 및 인적 재배치와 맞물려 부서·유관기관 간 협업 시스템을 활성화, 복합 민원에 대한 해결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에 대해서도 조직 체계와 인적 구성 등을 효율적으로 재편, 설립 취지에 맞게 기능·사업을 재조정해 도민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나서며 특히 ‘데이터 행정’을 전면 도입, 과학행정 서비스 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목표 설정과 지표 관리, 성과 분석까지 디지털 데이터 행정시스템을 구축해 행정 서비스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들 삶의 질을 빛나게 만들겠다”면서 “핵심 산업인 관광 빅데이터 분석에 이어 농업 공공데이터 플랫폼, 환경·교통·재난·재해 분야와 관련된 지리정보시스템(GIS) 고도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제주에 구축된 국가위성통합센터 등을 활용, 위성영상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문제 분석 후 해법을 찾는 지능형 플랫폼도 전국 최초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물경제 저성장을 이겨내기 위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관리와 고금리 부담 경감,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 안정 대책 등을 통해 민생경제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겠다”고도 덧붙였다.
이를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공공예산을 민생경제 활력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금리 이차보전 및 보증지원을 확대, 민관협력 배달앱의 본격 운영, 지역화폐 ‘탐나는전’ 활성화로 골목상권까지 활력과 생기를 불어 넣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미래 성장엔진 산업 육성 △재정 확충 혁신 추진 △제2공항 등 갈등 해결 노력 △취약계층 및 사회적 약자 보호 △1000만 제주인 시대 조성 등의 새해계획을 밝혔다.
스포츠닷컴 최정진 기자